[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올해 1분기 동안 SK가스와 SK에너지의 LPG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E1과 S-OIL 등의 판매량은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국내석유정보시스템에 보고된 2018년 1분기 LPG수입·정유사 판매량에 따르면 내수시장 1위 사업자인 SK가스는 99만7000톤을 판매해 전년 동기 103만7000톤보다 4만톤 줄었고 시장점유율은 44.4%로 2.3%P 줄었다. E1은 1분기 동안 53만7000톤의 LPG를 판매해 전년 동기 44만톤보다 9만7000톤 판매가 신장했으며 시장점유율은 4%p 회복된 23.9%를 차지했다.

GS칼텍스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00톤 늘어 총 24만9000톤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큰 변동 없이 11.1%를 유지했다. 최근 판매량이 증가했던 SK에너지는 4만4000톤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16만8000톤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은 2.1% 나빠진 7.5%를 달성했다. S-OIL의 경우 판매량이 2만4000톤 늘어난 16만8000톤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도 1%p 개선된 7.5%를 차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판매량이 8000톤 증가한 7만5000톤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은 3.3%로 0.3%P 개선됐다. 이밖에 석유화학사의 경우 5만톤의 판매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3000톤 줄었고 시장점유율은 2.3%를 차지했다.

한편 수송용부분에서 LPG가 수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E1·SK가스는 판매량 반등을 위한 방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반면 정유사들은 전체 사업에서 LPG가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일부이다보니 수요증진을 위한 제도개선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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