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환경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수소충전소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제이엔케이히터㈜가 선정돼, 인천광역시에 국내 최초로 상용규격의 개질방식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년 2월 준공해 안정적인 수소충전소 운영으로 국내 개질방식 온사이트 수소충전소의 대표적인 사업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제이엔케이히터㈜ 조현석 이사는 이번 민간사업선정에 있어 인천광역시를 해당 지역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수도권지역에서 수소전기차 보급에 가장 열정을 가진 지자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광역시는 최근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2000대를 보급할 계획을 발표했고 또 인천광역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개질방식의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가 적합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특히 조 이사는 배관망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아 수소를 생산해 저장·충전할 수 있는 개질방식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를 향후 운영함에 있어 초기 수소전기차의 충전수요가 많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충전이후 남는 잉여수소를 인근 수소충전소나 수소 수요산업체 등에 공급할 수 있는 장치도 포함시켜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처럼 석유화학공업단지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수도권과 강원도 및 중부내륙 등의 지역에서는 수송비 부담이 없이 수소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개질방식의 온사이트 수소충전소가 탁월하다고 강조하는 조현석 이사.

그는 “향후 수소판매 가격이 8000~9000원/㎏으로 관련업계와 유관단체 등에서는 전망하고 있는 시점이다”라며 “수소충전소의 판매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선 공급 수소단가 측면에서 개질방식이 가장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는 개질방식을 이용한 수소생산설비 규모가 250㎏/day인 경우 회사 자체적으로 경제성을 분석해본 결과, ㎏당 5000~5500원선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개질방식의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는 기존 도시가스를 수증기메탄개질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스산업에서도 새로운 먹거리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보유한 개질기를 통해 수소 1N㎥/h를 생산할 경우 약 0.37N㎥/h의 도시가스가 소모된다”며 “이는 250㎏/day규모인 120N㎥/h의 수소를 생산할 때 약 44N㎥/h의 도시가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가스업계에서도 개질방식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현석 이사는 국내에서 온사이트 방식 수소충전소 공급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제이엔케이히터는 개질기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온사이트 수소충전소 보급 확산에 적극 참여해 국내 수소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최근 바이오가스산업 관련해 기술개발 및 사업협력을 체결한 캐나다 지벡社와의 협력으로 국내 바이오가스 정제사업 및 수소생산으로 수소사회 구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