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공사 울산 본사 전경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파견자 복지제도와 관련한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석유공사는 “최근 언론을 통해 이슈가 된 하베스트사, 다나사 인수 등 무리한 해외투자 및 해외 파견직원 복지문제와 관련하여 외부차입에 의존한 무리한 해외 투자확대와 엄격하지 않은 사업평가 기준을 사용해서 막대한 손실을 초래, 국민의 우려를 불러온 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파견자 복지제도를 운영했던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는 과거의 부실투자로 막대한 국고손실이 초래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자체적으로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 중에 있으며 내부 ‘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잘못된 점을 조사 중으로 대형 부실사업에 대한 정밀한 내부감사를 실시하여 위법사실이 있을 경우 검찰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업회생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자원개발혁신TF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공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파견 직원의 과다한 복지비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있으며,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공사 개혁위원회는 위 사안들에 대해 기초 조사를 거의 마친 상태이며, 조사결과에 대해 중간 발표할 예정이며 공정한 판단을 위해 외부기관(법률자문 등)에도 평가 의뢰하고 위법성이 드러난다면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적의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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