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데날리산 정상을 밟은 코스모아아앤디 신형식 상무(왼쪽)가 충남고 O.B산악회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북미 최고봉인 데날리산을 등정한 코스모아이앤디 신형식 상무가 정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힘든 과정 忍耐 후에 喜悅 느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도 등정
지난달 북미 최고봉 데날리 다녀와
남미, 유럽, 아프리카 최고봉 계획


[가스신문=박귀철 기자]PE가스관 및 전자식 PE이음관(E/F), PE볼밸브 등을 생산하는 코스모아이앤디(주)의 신형식 상무(51)는 지난 6월 북미에서 제일 높은 데날리산(Denali·6,914m, 구. 맥킨리)을 등반했다.

“이번 등반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평소 산을 좋아하니 가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코스모아이앤디는 중장기 비전을 내수와 수출을 각각 50:50으로 매출 1천억원 이상의 글로벌회사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번 등반을 통하여 구성원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어 비전 달성의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신형식 상무의 산사랑은 대학 1학년 때 산악부 가입으로 시작됐다. 올해로 벌써 30년이 넘었다는 그는 솔직히 지금도 산에 오르는 것은 힘들단다. 숨을 헐떡거리고, 땀을 비 오듯 흘리고, 큰 산에 오를 때는 위험이 곳곳에 산재하기 때문에 불안감도 없지 않단다. 

 “이러한 힘들고 불안함을 인내(忍耐)하고 나면 힘듬 이상의 희열(喜悅)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또 산에 오르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신형식 상무는 2012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8m)도 등정할 정도의 베테랑 산악인이다. 같이 산에 입문해 오랜 기간 산에 다닌 악우(岳友)와 함께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랐지만, 하산 도중 사고로 같이 내려오지 못하였는데, 평생을 가슴속에 담고 가야 할 악우의 사진을 이번 데날리 등반에는 가슴속에 품고 다녀왔다.

“우리나라의 자연은 등산하기 정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어디에서나 가깝게 등산 할 수 있죠. 사계절이 있는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전국 가스업계의 많은 종사자들이 등산으로 건강을 잘 관리했으면 합니다. 등산을 적극 추천합니다.”

현재 신영석 대표이사를 모시고 총괄 경영을 하고 있는 신형식 상무는 코스모아이앤디야 말로 정도경영과 고객의 신뢰를 무엇보다 우선으로 여기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저희 회사는 단순히 배관과 밸브, E/F 등만 생산하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설비와 시험설비, 금형뿐만 아니라 시공관련 설비와 공구 등 PE배관 관련 전반적인 것을 설계부터 제품 실현까지 하는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기술을 내재화한 회사라 보면 됩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전기식 이음관에 대해 토털 패키지로 기술수출도 진행한 바 있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코스모아이앤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산에 대한 향후 계획은 기회가 된다면 대륙별 최고봉에 오르고 싶습니다. 에베레스트, 데날리를 올랐으니, 남은 곳은 남미 최고봉인 아콩과구아(6,962m), 유럽 최고봉인 엘브르즈(5,642m), 아프리카 초고봉인 킬리만자로(5,895m) 등을 5년 안에 오르고, 역시 5년 내에 저희 회사 비전에 성큼 다가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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