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카코리아가 보급하게 되는 새로운 가스 밀도 모니터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글로벌 계측기기 전문업체인 비카코리아(주)(대표 김용학)가 제품을 분리 및 재설치하지 않고 가동중단시간을 최소화해 교정이 가능한 SF₆ 가스 밀도 모니터의 신모델 보급에 나섰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존에 육불화황가스(SF₆) 절연개폐장치에서 누설감지 시스템을 교정하는 것은 제품을 분리하고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 프로세스를 중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독일 비카 본사에서 차단밸브 및 테스트 커넥션이 함께 구성되어 제품을 분리하지 않고 쉽게 재교정이 가능한 신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SF₆ 가스는 매우 높은 온실효과를 갖고 있는 가스로 국제적인 규약으로 대기로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SF₆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스절연차단기는 작동 메카니즘, 씰링 연결부 및 연결밸브를 점검할 뿐 아니라 반드시 가스 밀도 모니터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에 비카에서 개발한 가스 밀도 모니터는 제품의 분리 없이 점검 및 교정이 가능하므로, EU에서 요구((EU 규정 517/2014)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다.

비카의 개발담당자는 “기존 제품에서 규정된 성능 점검을 수행하기 위해서 가스 밀도 모니터를 분리하면 연결 밸브가 자동으로 닫히고 차단기의 가스구획이 밀폐된다. 그 뒤 가스 밀도 모니터에 가스를 채워서 시험하고, 가스를 빼낸 뒤 재설치 된다”며 “이 성능 검사 절차는 검사 목적에는 부합하지만, 검사 시간 동안 차단기의 가동을 중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재설치 후에 추가 점검이 필요하며, 특히 가스 밀도 모니터 내에 잔존하는 미량의 SF₆ 가스가 제품 분리 시 누설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비카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모델인 GDM-100 가스 밀도 모니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프로세스 커넥션에 차단 메커니즘이 있으며 스테인리스 재질의 테스트 커넥션을 내장하고 있다. 모든 부품은 사용 기간 동안 최적의 상태로 고정시키기 위해 용접되고, 점검 시에 차단밸브를 사용하여 가스 밀도 모니터를 차단기로부터 수동 차단시킬 수 있으며, 테스트 포트를 통해 분리하지 않고도 평상시와 같은 상태로 점검이 가능하다.

비카 개발담당자는 “이번 가스 밀도 모니터는 밸브 위치가 실수로 변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용 도구를 사용하므로 우발적인 가스 방출이 불가능하다”며 “제품을 분리하지 않고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옵션은 전자 누설 감지시스템 뿐만 아니라 기존 설치되어 있는 가스 밀도 모니터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이 경우 비카의 차단 밸브 및 테스트 커넥션이 있는 레트로피트 어댑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카코리아는 새로운 가스 밀도 모니터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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