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 이제 고속도로휴게소에도 수소충전소가 들어설 모양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연내에 고속도로휴게소 4곳의 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고 하니 수소사회에 한발 더 다가선 느낌이다.

도로공사는 특히 경부선 부산방향 안성휴게소의 LPG충전소를 LPG‧수소 융복합충전소로 건설하기로 하고 이달 입찰을 거쳐 곧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호남선, 중부내륙선 등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착공한다니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평창올림픽기간에 맞춰 영동선 강릉방향의 여주휴게소에 수소충전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올해도 경부선, 중부선, 남해선 등 3곳의 고속도로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추가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김동연 부총리가 ‘지역과 함께 하는 혁신성장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관용 수소전기차의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관련법 개정을 통해 수소버스에 부가세 면제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밝혀 수소연료전지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고속도로휴게소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는 것은 여러 모로 큰 의미가 있다. 고속도로휴게소에 LPG충전소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LPG택시 및 장애인용 승용차는 물론 LPG엔진을 장착한 RV와 렌트카까지 다양한 종류의 LPG차가 급증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 전기를 만들고, 물만 배출하는 꿈의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차의 대중화가 밀물처럼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