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협회중앙회 관계자들이 이사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국LPG판매협회 이사회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소형LPG저장탱크의 이격거리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실정에서 판매협회는 소형탱크 설치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벌크로리차량 주차는 반드시 허가받은 곳으로 한정하고 위탁배송사업자도 포함하는 방안을 개진키로 했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각 지방 협회장(조합 이사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후 소형저장탱크 이격거리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액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참석자들은 대책을 강구했다. 안전공사 등이 마련 중인 액법 개정안을 보면 ‘소형저장탱크의 가스충전구로부터 토지경계선에 대한 수평거리’가 ‘소형저장탱크 바깥 면으로부터’로 바뀔 예정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또는 가연성 건조물과 소형탱크 바깥 면과의 사이에는 소형탱크 바깥 면으로부터 건축물에 대한 거리를 2배 이상으로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거리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살수장치나 방화벽 등을 설치하면 된다.

이 같은 안에 대해 중앙회는 기존 이격거리를 유지하고, 다만 화재에 강한 페인트 등으로 대처하는 의견을 제출키로 했다.

또한 벌크로리 주차장소와 관련된 액법 개정안이 마련 중으로, 지정 받은 곳에 주차토록 하고 위탁배송사업자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매협회는 2018 안전관리 결의대회 및 벌크로리 위기대응 훈련을 오는 10월 10일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키로 했다. 행사 세부내용을 보면 첫째 날(09:00~18:00)에는 LP가스시설시공, 배관용접 등 기능경연을 통해 숙련기술인을 발굴하는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가스인 명장대회)를 개최하고 예선과 본선을 거쳐 시상식을 진행한다.

안전관리 결의대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기념식과 LPG산업 발전방향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에서 벌크로리 사고 사례를 설명하고 벌크위원회가 주요 부위 안전점검에 나선다. 또한 벌크로리 분해조립 및 가스누출 시 대응훈련을 하고 가스인 골든벨 행사도 예정됐다.

지난 8월 LPG산업경쟁력 강화방안 토론회 후 판매업소 폐업보상 방안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감한 사안인만큼 향후 진행상황을 공유키로 하고 폐업보상 시 신규 판매소 진입은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무엇보다 도시가스의 순차적 공급(89만호)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대입장을 천명키로 뜻을 모았다.

전남의 경우 지자체와 폐업지원 및 연료비차액지윈 등을 논의 중으로 향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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