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일본 이와타니산업은 자사 중앙연구소의 수소실험 설비를 재정비하고, 수소 적합성 평가 및 내구성 평가 등을 위한 설비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타니산업 측은 지난 2013년 중앙연구소 개소 이후 5년의 시간이 지난 만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향상 및 구축비용 절감, 수소에너지 관련 사회적 인프라 정비를 위해 보다 수준 높은 평가 시험에 대응하고자 이번 설비 재정비 및 새로운 설비 도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와타니산업에 따르면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액화수소 연구 설비와 초고압 수소가스 연구설비의 사양 및 구성을 재정비하고, 수소충전소 배관이나 기기 등에 사용되는 금속 재료의 수소 취성을 파악할 수 있는 수소 적합성 평가 설비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구체적인 사항을 살펴보면 액화수소 연구설비에 대해선 열 사이클 시험 장비와 액화수소 침지 시험 장비가 새롭게 도입됐다. 특히 열 사이클 시험 장비는 일본 내에서 이와타니만 보유 중이며, 액화수소 유통 시험 장비는 단방향 유통만 시험이 가능했으나, 이번 도입으로 양방향 유통 시험이 가능해졌다.

또 초고압 수소가스 연구설비부문에는 수소 폭로 시험 장비와 수소 취성 평가 시험 장비가 추가됐다. 임펄스 시험 장비와 기밀·투과 시험 장비는 시험 가능 압력이 85㎫(bar)에서 135㎫(bar)로 상향됐으며, 정밀한 온도제어가 가능해졌다.

이와타니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연구 설비를 활용해 대학 또는 연구 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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