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가운데)은 12일 열린 수소경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12일, 수소경제 추진위원회 발족 및 1차 회의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경제사회 이행에 필요한 비전과 정책 목표를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올해 연말까지 수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수소 관계부처 및 산·학·연 관계자들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을 위한 선행과제로 ‘수소경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에너지전환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날 발족한 위원회는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된 수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산업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공공기관, 산·학·연 등의 전문가로 구성돼, 월 1회 정례운영된다.

수소경제 추진위원회에는 △정부(산업부, 국토부, 환경부, 해수부, 과기부, 기재부) △공공기관(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업(현대자동차, 덕양, 효성, 포스코에너지, 두산퓨얼셀) △협회·단체(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대학(서울대, 한양대) △연구소(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26개 기관이 참여해, 향후 로드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혁신성장의 유망 먹거리이자,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며 “위원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수소경제 생태계 전반의 비전과 정책 목표를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어진 1차회의에서 산업부는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수소시장의 원활한 운영 및 수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법안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에너지 시스템의 큰 틀에서 수소의 바람직한 역할과 활용방안은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참석한 수소산업 관계자들은 수소의 친환경적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수소를 대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의 기술 및 보급확산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도 정부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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