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111년 만의 폭염을 경험한지가 엊그제인데 벌써 조석으로는 쌀쌀한 기온을 느낀다. 이번 주말부터는 민족의 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이라는 말이 유래될 정도로 마음이 풍요롭고 즐거운 시간이다. 또 올해도 어김없이 「민족의 대이동」은 이어질 것이다.

다만 가스사고는 추석연휴이라고 해서 결코 휴식이 없다. 사고는 늘 잠시 긴장을 풀 때 찾아들기 마련이다. 안전공사 집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 때 총 11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사용자취급부주의 사고가 5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사전에 좀 더 홍보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따라서 가스업계에서는 연휴 전에 다각적인 방법의 각별한 홍보가 요망된다. 가스소비자들이 집을 비우기 전 시건장치를 점검할 때 가스안전도 같이 점검할 것을 권유하고, 특히 연휴기간 중 휴대용가스레인지의 안전한 사용에 유의할 것을 당부해야 하겠다.

최근 산업부와 안전공사, 지자체 등에서 분주하게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율안전의 실천이다. 자기회사의 안전과 고객의 안전은 회사대표가 직접 챙기며 격려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비상사태에 대비한 긴급조치의 매뉴얼 점검은 물론이고, 가스안전관리자들이 연속근무로 과로하지 않도록 적절한 교대근무조의 편성 등 사전조치를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추석연휴기간에도 민생연료의 중단 없는 공급과 고객들의 가스안전을 위하여 더욱 긴장하며 수고를 아끼지 않을 현장의 가스인들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면서 이번 추석의 무사고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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