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가 개발 완료한 프린터 타입 수소냉각장치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에 적합한 신형 수소충전소 수소냉각패키지를 제작,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2016년 9월 프린터 타입의 수소냉각장치 개발에 착수한 끝에 올해 5월 시작품 제작을 완료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냉동기와 냉각탑, 열교환기 등 3개 제품을 수소냉각 패키지로 제작한다는 것이다. 패키지 제작은 입찰공고를 통해 진행하며 계약사는 7개월 이내에 납품해야 한다.

신형 수소충전소 수소냉각 패키지는 수소충전소에서 700bar 압력의 수소충전을 위하여 차량에 공급되는 수소의 냉각을 위한 설비다. 이번에 제작하는 수소냉각 패키지의 핵심 부품인 PCHE 구조는 먼저 화학적 에칭을 통해 열교환판을 가공한 후 다수 적층하여 디퓨전 본딩(Diffusion bonding)작업을 수행하여 열교환기 블록을 제작한다. 또한 고온부는 헬륨, 저온부는 R507을 사용하고, 저온부의 R507은 냉동시스템을 포함하는 냉동기를 통해 냉열원을 공급한다. 냉열원을 공급하는 냉동기는 압축기, 컨덴서, 냉동기 제어장비를 포함해야 한다. 압축기는 무급유(Oil-free Type)형으로 하고, 오일 사용시에는 오일 분리기를 포함해야 한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에는 지금까지 수입 수소냉각장치가 많이 사용되었으나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의 크기보다 훨씬 소형이고 효율도 뛰어나 많은 수요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국내 수소충전소는 그동안 고가의 독일 알파라발(ALFALA VAL) 등 수입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수소충전소에 필요한 노즐이나 유량계 등 다양한 부품을 국산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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