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연이 최근 매입한 충남 아산공장 전경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전자식 PE이음관(E/F) 및 PE밸브 전문생산업체인 ㈜대연(대표 김영식)이 지난 8월말 화재의 아픔을 딛고 이달 중순부터 제품생산을 재개한다.

대연에 따르면 제품생산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달 추석 전 충남 아산에 있는 한 공장을 매입, PE밸브 부품 생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 ㈜대연 아산공장 내부

아산공장은 대지 16,912㎡(5,116평), 건물 4,823㎡(1,459평), 천막 495㎡(195평)으로 대·중·소형 사출기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대연은 아산공장에 전(前) 업체에서 보유 중이던 PE사출기 19대를 비롯해 시험설비를 구축해 이달 초부터 밸브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던 경기도 광주공장에는 비교적 많은 종류의 금형상태가 양호하고 9대의 사출기가 사용가능한 만큼 생산설비를 정비해 이달 중순부터 200mm까지의 KS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특히 3천 톤 규모의 대형 사출기가 이달 중순 중국에서 들어와 광주공장에 설치, 시운전을 거쳐 11월 중순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대연은 희귀 사이즈인 조합형 이음관 등은 소비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최우선 생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연의 김영식 대표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도시가스사나 가스시설공업체, 유통업체 등 많은 고객들에게 중요한 시기에 제품을 공급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며 “전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최대한 빠른 복구를 통한 제품생산 재개로 고객들의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추석 전에 경기중소기업청장이 회사를 방문해 2억5천만원을 지원해 주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대연은 기존 광주공장이 KS사업장인 만큼 생산을 계속해 나감과 동시에 아산공장에 대한 KS추진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행이도 최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이달 중으로 제품을 생산할 경우 KS가 유지된다는 회신을 받은 상태라 생산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