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기공 하태형 영업팀장(왼쪽)이 MFR 등 자사가 제조한 저장탱크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NG저장탱크 홍보 차원
MFR채용 저장탱크 인기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부산 소재 초저온저장탱크 전문제조업체인 대림기공이 LNG추진선박의 가스연료공급장치인 LNG저장탱크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림기공(대표 하필호)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8 해양플랜트전시회’에 자사가 제조한 초저온저장탱크를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LNG추진선박에 탑재해 사용하는 LNG연료 저장탱크는 대규모이나 전시장에 들여놓기 힘든 점 때문에 1톤 규모의 소형 저장탱크를 전시했다.

대림기공은 이미 정부과제 등을 통해 250m3 2기, 450m3 1기를 납품하는 등 향후 LNG추진선박 활성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림기공의 하태형 영업팀장은 "우리 회사가 제조한 초저온저장탱크의 가장 큰 장점은 유로 자동절체장치인 MFR(Multiple Functional Regulator)를 채택한 것"이라며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먼저 사용하게 되는 구조로 돼 있어 항상 일정한 압력을 유지함으로써 소량을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도 압력상승요인이 적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1톤 규모의 소형 저장탱크를 출품한 대림기공은 소형 저장탱크의 경우 소량의 액체산소 및 액체질소를 필요로 하는 병원, 연구소, 실험실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제품의 경우 초저온용기(LGC)와 같이 이동이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LGC와 달리 탱크로리를 통해 직접 이·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고압가스사용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초저온저장탱크는 압력이 상승하면 방출밸브를 수동으로 열어 방출하거나 안전밸브를 작동해 저장탱크의 압력을 낮춰야 하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MFR을 사용하면 이러한 불편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다.

더욱이 대림기공은 경쟁업체와 달리 경판과 밴딩가공을 직접 함으로써 그 어느 초저온저장탱크제조업체보다 납기가 빠르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외주를 주지 않고 직접 제작하는 것은 납기단축 외에도 단가까지 낮출 수 있어 고압가스업계는 물론 향후 LNG분야에서도 호평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녹산산업단지에 2곳의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는 대림기공은 수도권에도 별도의 A/S 및 영업사무소를 둬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해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해양플랜트전시회에는 △해양플랜트 생산과 LNG공정 중에 발생하는 장애물을 예방하는 새로운 방법과 기술 △해양플랜트 환경에서 비상 감압 시에 발생하는 고압 CO2 블로 다운 △극저온 증류 분리공정개발 △친환경 선박 기술현황과 교육방안 등 주제발표가 이어져 고압가스 및 LNG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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