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업무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1월 가스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던 前 정승일 사장이 지난 달 27일 산업부 차관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이에 가스공사 노조는 지난 2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한 前 정 사장의 취임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양 측의 대타협 이후 가스공사는 제 2창업 선언과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과정에서 개혁 드라이브를 주도하던 가스공사 수장의 차관 임명은 가스공사에 또 다른 숙제와 기회를 남겨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스공사 노조는 이번 사장 공백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보다는 산업부 2기 인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前 사장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책임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노력했고 노조를 비롯한 가스공사 구성원들과 소통하려고 했다는 점을 높이 산 듯 하다.

더구나 국가 어젠다인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중요한 국가 에너지 정책 결정권자로 일하게 정 차관에 거는 기대도 묻어 있기도 하다.

가스공사 사장 선임 절차를 고려하면 최소 수 개월간 공백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에너지전환시대의 브리지 연료로 역할을 수행할 천연가스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역량 있고 소명감 넘치는 리더가 선임되기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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