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경화학 대산공장 전경. 탄산플랜트와 함께 의료용가스 전용저장탱크를(왼쪽) 보유하고 있다.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이산화탄소(CO₂) 전문공급업체인 태경화학(대표 박기환)은 충남 대산공장에 이산화탄소(원료의약품부문) 품목을 대상으로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를 추진해 결국 지난달 12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로부터 적합판정서를 받았다.

태경화학 측은 막대한 분석장치 구입비 등 초기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데 비해 수준 높은 품질관리가 가능한 유럽약전(EP)를 채택, GMP 적합판정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대산공장 공장장인 신광수 상무이사는 “우리 회사는 이미 식품첨가물 제조허가를 받아 식음료용 탄산을 제조하는 등 수준 높은 품질관리시스템을 운용해왔다”고 전제하면서 “특히 박기환 대표이사의 ‘탄산도 이제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GMP를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컨설팅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의료용고압가스 GMP를 준비해온 이 회사는 화학분야를 전공한 분석전문가를 채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등에 문의하는 등 직접 해결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GMP 준비에 착수, 의료용 탄산 전용저장탱크를 선정, 운용하기로 하고 분석장치까지 새롭게 구입했다.

GMP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료용고압가스 품질관리자인 이진 주임을 중심으로 밤낮없이 보완업무에 집중함으로써 큰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적합판정서를 받았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