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성윤모 장관과 간부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해외자원개발의 추진주체, 대상 등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고 동북아 국가와 협력을 통한 안정성 확보 및 에너지전환을 통한 혁신성장 동력이 창출될 전망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분야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해외자원개발 부문에서 민간TF의 권고에 따라 공기업의 조직, 인력, 제도 등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고 민간과의 동반진출 기반을 마련하며 탐사 프로젝트 특별융자 집중지원과 법인세 감면 추진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여 민간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륙붕 개발, 가스도입 연계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에 있어 수익성과 전략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정부 사전협의, 공사 자체평가 강화 등 3중 검증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에는 4차 산업혁명, 신북방 및 신남방, 비전통자원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한 6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 등 새로운 중장기 자원개발 추진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특히 가스 부문에서 지난 6월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스공사와 러시아 노바텍 북극 LNG-2 협력 MOU체결 등 유망 LNG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한러 가스관 연계검토를 위해 이번 달부터 한러 가스관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장기 가스도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위해 수소의 운송비 절감을 위한 안정적 대규모 공급체계 마련과 수소차 확대 등 충분한 수요처를 발굴해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내년 54억원 예산으로 P2G(Power to Gas)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생산 핵심기술 및 안전한 저장, 활용기술 등 수소 밸류체인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소경제법, 수소안전법 등 관련 법 제정과 내년 150억원을 들여 주요 가스 공급거점 내 권역별 수소 생산기지 3기를 구축하는 등 생산, 저장, 이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분야에서는 친환경 선박, 조선기자재 등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을 통한 글로벌 시황회복에 선제적 대응하고, 세계해양기구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연료선 중심으로 친환경선박 시범사업 추진 및 공공발주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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