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부문 국감에서는 유난히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이슈가 눈에 띄었다.

박범계 의원이 수소전기차 확대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을 강조한 데 이어, 박정 의원은 현재 운용 중인 수소운송용기(튜브트레일러)의 무게가 40톤을 상회해 도심지 운송이 불가하므로 보다 가벼운 복합재료용기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국감장에는 특히 지난 3년 간 연료전지발전설비를 정상적으로 공급하지 않아 이 부문의 사업에 대해 분사 및 매각설이 나돌았던 포스코에너지가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전격 발표해 주목 받았다.

무엇보다 포스코에너지 박기홍 사장이 증인으로 자진출석해 그동안 포스코에너지에 발전설비를 발주했던 업체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시켜줬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에너지업계 일각에서는 발전용을 비롯해 수송용 및 가정용까지 수소연료전지분야의 사업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노력을 통해 기술의 한계성을 극복하면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 심각한 미세먼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최적의 방안 가운데 하나로 수소에너지가 떠오르고 있다. 발전용·수송용·가정용 연료전지 등으로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는 수소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머지않아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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