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E1(대표이사 회장 구자용) 대산기지의 프로판저장탱크가 11월 중순경 완공될 예정으로 향후 석유화학용 LPG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E1의 한 관계자는 “부탄 LPG저장기지가 있는 대산에 500여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4만5000톤 규모의 프로판저장기지를 지난 2016년부터 건설했으며 이달 중순경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프로판기지는 기존  LPG(부탄)수입기지에 증설한 만큼 완공식 등을 개최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1은 여수기지에 프로판 8만4000톤, 부탄 6만9000톤의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기지에는 프로판 17만톤, 부탄 7만톤의 지하암반 저장기지를 갖췄다. 대산기지에는 3만400톤의 부탄탱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프로판이 4만5000톤 추가된다.

LPG는 나프타를 대신해 석유화학용으로 쓰임새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꾸준한 실정이다. 올해 하절기부터 LPG수입가격이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가격도 급등하면서 석유화학용 LPG소비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석화사는 열량 및 수율 등을 고려하면 LPG가 나프타 대비 92% 이하로 가격이 형성돼야 가격경쟁력이 있다. 시황에 따라서 가격이 등락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나프타 대체용으로 LPG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용 공급을 늘리기 위해 E1은 LG화학, 롯데케미칼 등과 LPG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1은 LG화학에 8월부터 1년 간 1680억원 규모의 LPG를 공급하고 롯데케미칼의 경우 10월부터 1년 간 1648억 규모로 LPG를 공급한다.

▲ E1이 대산기지에 짓고 있는 프로판저장탱크의 공사가 조만간 마무리된다.(사진은 2011년 부탄저장탱크 완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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