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국내 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수출 전선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때에 국산 가스보일러들이 유럽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니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다.

세계적인 가스보일러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유럽시장에서 린나이코리아를 비롯해 귀뚜라미보일러, 경동나비엔 등 국내 가정용 가스보일러제조사들이 높은 수출실적을 올리며 약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탈피해 영국, 독일 등 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의 엄격한 품질기준에 충족하는 제품을 내놓고 뜨거운 경쟁대열을 뚫고 있는 가스보일러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지난 2015년부터 유럽에서는 에너지기기 효율등급제도인 ‘ErP 2015 Directive’를 시행함으로써 난방열효율 86% 이상의 최고급 콘덴싱보일러만 유통된다고 한다.

국내 보일러제조사들은 철저한 품질관리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유럽 현지에 에이전시를 설치해 A/S까지 원활하게 수행하는 등 고객 만족경영을 실현하고 있다니 향후 더욱 큰 성과가 기대된다.

최근에는 중국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탄보일러에서 가스보일러로, 빠른 속도로 연료를 전환하면서 몇몇 국내 보일러제조사들이 중국에서도 높은 판매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한정된 내수시장을 벗어나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 보일러기업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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