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 적극 진출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기술집약형기업인 (주)원일티엔아이(대표이사 이정빈)가 최근 중국과 대만에서 다양한 수주실적을 올린데 이어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세계 각처에서 활발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세계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 전례 없는 초대형 시장이 들어섰다. 전 세계 3,000여 기업들이 상품을 내놓고, 15만 명의 구매자가 몰려든 중국 제1회 국제수입박람회(CIIE)이다.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제1회 국제수입박람회는 내부적으로 수입박람회를 통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중국인들의 해외소비를 국내로 유인하고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한 프로젝트였다는 평가이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개막연설을 통해 중국의 대외개방 확대의지를 역설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대내외적 상징성이 큰 중국 제1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주요 협력파트너로 공식행사에 초대를 받은 원일티엔아이는 Shaanxi Gas Group과 연소식기화기(SCV) 4세트 구매 MOU(구매의향서)를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계약금액은 1200만 달러 이상이 기대되고 있다.

Shaanxi Gas Group(산시 천연가스 그룹)은 장거리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하류 유통사업을 통합하는 천연가스 공급기업으로 산시 성에서 유일하게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 계획을 책임지고 있는 상장업체로 알려져 있다.

원일티엔아이는 이미 지난 2016년 1차 Yangling LNG 확장 프로젝트에 연소식기화기 1세트를 납품해 안정적인 가동으로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에 2차 Yangling LNG 확장 프로젝트에 연소식기화기 4세트에 대한 추가 구매의향서를 체결한 것이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중국 석유화학 국영기업인 SINOPEC사 및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PETROCHINA)의 계열사인 HQC사와 연소식기화기 다수의 세트(총 계약금액 1800만 달러 이상)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기존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만 EPC업체인 CTCI사와 인도 Regas 터미널용 연소식기화기 1세트(300만 달러 규모)에 대한 구매계약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원일티엔아이 이정빈 사장은 “향후 PETROCHINA, SINOPEC, CNOOC 및 HQC 등의 중국 국영 유수 업체들과 6천만 달러 이상 규모의 연소식기화기 다수 세트 구매예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며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독보적인 연소식기화기 기술력을 발휘해 유럽시장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중국시장은 위기가 아닌 기회이자 약속의 땅이다. 품질력은 물론 뛰어난 사후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은 물론 글로벌 시장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일티엔아이는 천연가스 및 복합화력 발전분야의 주요설비 국산화를 통해 미국, 독일, 일본 및 중동지역의 세계 유수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UAE GASCO, TAKREER, BOROUGE 및 쿠웨이트의 KNPC 등 중동의 대표적인 국영업체 벤더로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주요 생산품은 가스히터&필터, 연료가스 공급시스템(Fuel Gas Supply System), 고압연소식기화기(SCV, Submerged Combustion Vaporizer), 재액화기(Recondenser), 수소연료전지(Metallic Hydride & Cylinder) 등으로 주요수요처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PETRO CHINA, CNOOC, MHPS, SIEMENS, GE 등이다.

지난 2007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09년 2000만불 수출의 탑, 2010년 3000만불 수출의 탑, 2013년 5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및 국무총리 상을 비롯해 한국인을 빛낸 무역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