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 정부가 조선산업의 친환경 미래 시장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40척의 LNG연료선을 발주한다고 밝혀 불황의 조선업계에 숨통을 열어주고 가스업계에도 새로운 블루오션이 감지된다.

지난 22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따르면 내년 선가 보조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이 큰 예인선 2척을 LNG연료선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산업부는 올해 LNG연료추진 적합선종 지정을 추진하고 관공선은 2020년부터 LNG연료선으로 발주 의무화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의 도입확대를 위해 노후선의 폐선을 통한 LNG연료선으로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NG연료선박 확대에 맞춰 2025년까지 민관이 2조8천억원을 투입해 연료공급 인프라(벙커링)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현재 건조되는 가스공사의 벙커링 선박 외에 4척의 선박과 설비를 순차적으로 발주해 배후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은 그 동안 실질적 진전없이 지지부진했던 LNG벙커링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담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LNG벙커링 산업의 활성화는 성장세가 둔화된 가스업계에 새로운 모멘텀과 신시장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이번 정부합동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과 대상, 투입금액,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의지 등을 밝힌 만큼 과거와는 다른 실행력 있는 제도가 마련되고 추진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