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텍이 개발, 시판하는 산·염기 누출 감지 테이프(왼쪽)와 유기용제 감지 테이프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화학물질 감지소재 개발 전문업체인 에스엠텍(대표 김종수)이 유해화학물질의 누출을 색변화로 감지할 수 있는 테이프를 개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산·염기 감지 테이프는 다양한 산·염기의 누출을 동시에 작업자에게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테이프로 반응기와 밸브, 배관, 저장탱크 등 누출부위가 우려되는 모든 연결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제품은 전기식 센서 대비 공간적인 제약을 전혀 받지 않으며 산이 누출될 때는 테이프가 빨간색으로 변하고 염기는 파란색으로 변한다. 이 제품은 반응성과 내후성이 탁월해 현재 염소, 불산, 염산시설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유기용제 감지 테이프도 국내 최초로 개발, 판매한다. 톨루엔, 벤젠, MEK, 신나와 같은 유기용제가 누출시에 테이프는 빨간색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작업자가 쉽게 누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에스엠텍의 김종수 대표는 “산·염기 감지 테이프와 유기용제 감지 테이프는 유독물질 및 사고대비물질로 분류된 염산, 질산, 톨루엔 등이 누출시 테이프의 색상 변화를 보고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며 “반도체공장이나 석유·화학플랜트 등의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엠텍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감지 테이프 및 플랜지 밴드에 센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 수 있는 IoT기반의 색센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엠텍은 산 또는 염기 누출 검지용 센서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하는 점착 테이프에 대해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플랜지밴드와 황화합물 검지용 필름에 대해서는 특허출원 상태다.

특히 산·염기 누출 검지 테이프 4종은 지난 6월 조달청 벤처나라 지정증서를 받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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