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 대구 사옥 전경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공사 제17대 사장에 응모한 정치권, 공무원, 학계, 가스공사 내부, 민간기업 출신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10명의 후보가 오는 11일 서류심사와 14일 면접을 앞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치권 출신으로는 KMS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한 Y씨가 지원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부본부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소통1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 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정통 관료출신인 J씨는 지난 2013년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부) 제2차관을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낸 바 있다.

학계 출신으로는 지난해 말 정승일 전 가스공사 사장과 경합을 벌였던 K모 전 동아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가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가스공사 내부 출신으로는 경남 및 서해지역본부장, KOREA LNG Ltd 사장을 역임한 P씨가 지난 해에 이어 재도전장을 냈으며, 가스공사 기획본부장과 가스기술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한 (주)보국 대표 K씨도 응모했다.

또한 가스공사 경영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근무 후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장으로 활동 중인 K씨는 가스공사를 글로벌에너지리더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로 응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출신으로는 현대위아 상무를 역임한 K씨,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를 역임한 K씨, 삼성전자 및 산업자원부 R&D전략기획단, 차병원그룹 등에서 근무한 L씨, 호서대 자동차ICT공학과 겸임교수인 L씨 등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 같은 후보군에 대해 가스공사 측은 “보안상 정확한 사장 응모자 명단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후보들은 11일 서류심사와 14일 면접 등을 거쳐 3~5배수로 압축된 후 개별 인사검증을 거쳐 2~3배수 후보들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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