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GLNG 프로젝트에 정박 중인 LNG선에 LNG를 선적하고 있다.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총 72기 1,147만kl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장설비와 4,848km의 공급 배관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13개국에서 △천연가스 탐사와 개발·생산 등 E&P사업, △LNG 액화사업, △해외 도시가스 배관건설과 운영 및 해외 LNG 터미널 하류 인프라사업 등 총 25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구매력과 시장 정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기업들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여 적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약 16개국으로부터 연간 약 3,300만톤의 LNG를 국내로 도입하였으며 연간 천연가스 판매량의 약 7년 분에 해당하는 자원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 LNG 구매력과 시장 정보력 

가스공사는 OLNG, RASGAS 등 3개 LNG 사업에 투자하여 2017년 말까지 약 1조 4천억원의 배당수익을 창출하여 국민들의 천연가스 요금인하에 기여하였으며, 해외사업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와 모잠비크의 탐사사업은 국내 자원개발 탐사사업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모잠비크 Area 4 사업은 국내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로 Coral FLNG, Rovuma LNG의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얀마 A-1/A-3 사업도 국내 민간기업(포스코대우)과 함께 탐사에 성공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국민의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PC(건설), 조선·해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하여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해외사업과 관련 배관건설, 선박 건조, 생산시추 설비건설 등 다양한 연관 사업에서 약 145억불 가량을 국내기업에서 수주하였고, 도입규모 확대에 따른 협상력 확보를 통해 DES에서 FOB로 수송방식을 전환하여 국내 조선·해운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실 정리, 경비절감 위한 강력한 자구노력 

가스공사는 호주 GLNG, 미얀마 가스전 사업 등의 호조로 지난 해 1~3분기 주요 해외사업에서 영업이익 약 1,761억원과 당기순이익 836억원의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향후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해외사업의 수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상시 구조조정을 통한 핵심사업 집중 △국내 민간협력으로 도입연계 탐사 및 LNG 사업추진 △패키지형 하류 인프라 사업 확대 △LNG 트레이딩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대내외의 어려운 경영 환경과 글로벌 무한 경쟁을 극복하여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해외 탐사 사업

국내 에너지 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국민이 사용할 천연가스의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에너지 자원의 발굴을 위해 가스공사는 해외 탐사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3개의 탐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사이프러스 해상광구의 지분 20%를 획득하여 광구 유망성 분석을 거쳐 시추 중이다. 또한 2007년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ENI사 및 동티모르 정부와 계약을 맺고 동티모르 5개 해상광구에 대해 10% 지분을 매입했다. 현재는 탐사정 시추를 위한 유망성 분석과 추가 탐사를 위한 지질 분석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2007년 ENI사와 인도네시아 크롱마네 해상광구에 대해 15% 지분 매입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는 운영사와 가스전 개발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자원 확보 위한 노력…개발·생산 사업

가스공사는 가스전의 광권 보유 또는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지하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여 자원 확보와 수익을 창출하는 해외 자원의 개발, 생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개발·생산 사업으로는 이라크 주바이르·바드라 광구, 캐나다 혼리버,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인도네시아 세노로 가스전, 미얀마 해상광구 등이 있으며, 이중 특히 가스공사가 8.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A-1/A-3 광구는 2009년 개발을 시작하여 2013년 7월 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하였다. 시운전을 통한 안정화 기간을 거쳐 현재, 중국 및 미얀마에 판매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LNG 사업

LNG 사업은 1996년 지분 투자 형식으로 시작하여 현재 독자 개발 및 운영 전체를 주도하는 단계로 성장하였으며, 가스공사는 사업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높은 안목과 사업 성공을 견인하는 실행력으로 현재 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① 모잠비크 Area 4 [Mamba, Coral, Agulha의 3개 구조를 순차적으로 개발 예정이며 2017년 6월 코랄가스전에 대해 최종투자의사 결정을 완료했다. ② 캐나다 LNG-Canada는 캐나다 서부해안에 액화플랜트를 건설하여 국내 LNG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2018년 10월 최종투자의사결정을 완료했다. ③ 호주 GLNG사업은 석탄층 메탄가스를 활용한 LNG 프로젝트로 15% 지분을 보유 중이며 2015년 9월 첫 생산을 시작했다.

④ 호주 Prelude는 호주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가스전을 해상부유식 액화설비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생산에 착수했다. ⑤ 예멘 YLNG사업은 해외 직접투자형태로 6%, 특별 목적법인 형태로 2.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⑥ 인도네시아 DSLNG는 15% 지분을 보유하고 2015년 6월 첫 생산하여 연간 200만톤의 LNG 생산하여 70만톤을 국내로 도입 중이다. ⑦ 카타르 RasGas 프로젝트는 민간기업과 공동 설립한 KORAS를 통해 5% 지분 보유 중이며 연간 660만톤을 생산 중이다. ⑧ 오만 OLNG는 민간기업과 공동 설립한 KOLNG를 통해 5% 지분을 보유 중이며 연간 72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앞선 기술 노하우 보유…하류 인프라 사업

가스공사는 현재 평택, 인천, 통영, 삼척에 LNG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30년이 넘는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① 멕시코 만사니요 LNG터미널은 최초의 해외 LNG터미널 투자 및 기술 수출 사례로 멕시코 전체 가스 공급량의 10%를 공급하여 인근 LNG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생산 중이다. ② 우즈베키스탄 실린더 및 CNG 충전소는 국내 컨소시엄을 통해 우즈벡과 합작투자를 맺고 CNG사업 펼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 현재 4개 CNG충전소를 상업운전하고 있다. ③ 모잠비크 마푸토 가스공급 사업은 마푸토 시내 도시가스 공급사업으로 총 배관 82km를 활용하여 발전소 1개소 및 주 수요처 21개소에 공급 중이다. ④ 쿠웨이트, 싱가포르, 중국, 태국 등에 대한 LNG 터미널 기술지원도 펼치고 있다. 

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해외사업의 성패는 가스공사의 생존과 성장에 직결될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기존 해외사업은 내실화는 물론 공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흥시장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글로벌 LNG 공급자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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