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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2019-도시가스분야]
올해 도시가스판매량 265억㎥, 전년대비 6% 신장 예상
LNG 도매요금 조정여부‘변수’ 냉방·분산발전 수요개발 기대
전국 평균보급률 84% 전망, 신도시 조성 등 건설경기 영향
주병국 기자  |  bkju@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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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호] 승인 2019.01.02  23: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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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 하늘도시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APT단지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2018년은 도시가스업계가 공공성 강화와 요금의 투명성이라는 대세에 끌려 대폭적인 제도개선을 겪었고, 그만큼 기업의 경영측면에선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2019년 기해년은 황금 돼지띠로 도시가스업계에도 희망의 햇살이 비출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공급사들의 판매량이 크게 회복세를 보였다. ‘탈원전, 탈석탄’이라는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힘입어 LNG(도시가스)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져 신재생에너지로 넘어가는 ‘가교 에너지’로 역할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가스냉난방의 역할 강화와 분산전원인 자가열병합발전 및 연료전지발전이 앞으로 국내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수소 시장의 확대도 도시가스업계에는 新성장동력의 가능성도 열렸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가스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고, 다변화된 가스기기 출시는 여전히 벽에 막혀있다는 점이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이다. 또 전기산업과의 경쟁은 앞으로 더더욱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전기누진제 폐지와 같은 정책은 가스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이미 전기버스가 천연가스버스 시장에 강력한 위협인자로 압박해 오고 있다. 하지만 2019년은 지난해보다 분명 희망의 요소가 많다.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 흐름에 도시가스업계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대안과 기술 그리고 공급시스템을 제시한다면 청정연료인 도시가스의 역할은 분명 더 높아질 것으로 확신된다. 

 

정부, 도시가스 정책지원금 축소

올해 도시가스산업과 관련한 정부의 주요 정책 키워드는 △소외지역 및 미공급지역 보급 확대 △계량기 선진화 사업 준비 △LPG와 도시가스 균형발전 △요금의 투명성 △분산전원의 역할 확대 △도시가스 공공성 및 대국민서비스 강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업을 추진키 위해 정부는 지원을 확대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해와 달리 2019년도 정부의 도시가스산업 육성 및 보급 확대에 대한 지원은 축소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총 7조6934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중 도시가스 산업과 관련된 배관건설융자지원금은 265억8300만원으로 지난해(281억4100만원)보다 15억5800만원이 삭감됐다.

결국 올 한해 일반도시가스사업자와 일반 수요가(세대) 등에 지원될 정부의 정책지원금은 총 295억8300만원이며, 이는 전년도 편성액 311억4100만원보다 배관건설자금의 감소액 만큼 준 셈이다. 다만 사용자시설지원은 30억원으로 동결됐다. 하지만 가스냉난방 보급 확대를 위해 편성된 가스냉난방설치장려금도 66억9000만원으로 지난해(70억4500만원)보다 감소했다. 

이처럼 정부는 지난해까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해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보급 확대라는 정책 카드를 냈지만 올해는  LPG산업과의 균형발전을 이유로 도시가스보다 LPG집단공급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배관건설 비용 회수 불가능 지역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보다 LPG집단공급을 통해 에너지복지와 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인 듯하다.

 

올해 수도권 악세, 지방권 강세 판매신장 6%

2019년도 전국 34개 도시가스사의 예상 판매량은 265억㎥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올 3월 집계될 공급사들의 2018년도 판매실적이 250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는 6% 신장세로 무난히 기록할 수치이다.

다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 놓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0.1%p 낮은 2.6%로 조정되는 등 산업 전반의 경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내수경기가 불안해 반도체,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산업전반이 ‘활기’보다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도시가스산업 역시 국내 내수시장과 산업경기 영향을 지대하게 받아 산업용 대용량 수요처의 가동률 저하와 타 연료로 도시가스 이탈 현상이 발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시가스의 역할이 강화되고, 산업체의 주 연료가 석유 다음으로 높은 만큼 6%의 판매신장은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시가스 도매요금의 안정성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희망의 불씨이다. 올해 예상 판매량의 추이를 보면 총 265억㎥ 중 수도권과 지방권간의 격차는 역전될 전이다.<표1-1>

   
 

지난해까지 수도권과 지방권 공급사의 판매실적 비율은 5:5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48:52로, 지방이 수도권 공급사들의 판매실적을 확연하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127억2000만㎥, 지방권은 138억8000만㎥로 약 11억㎥가 더 많을 것이며, 이는 경동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미래엔서해에너지 등의 판매량 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수도권은 가정용 소비량을 중심으로 삼천리 공급권역의 산업용 물량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방권역 산업용 물량 변화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표1-2>

   
 

올해도 가정용 비중‘으뜸’ 산업용은 요금이 변수

올해 총 265억㎥의 예상판매량 중 용도별 비중을 살펴보면 예년과 동일하게 주택용 즉 가정용 공급량의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물량 중 43%를 차지할 113억9500만㎥로 전망된다. 가정용은 수도권 중 서울 5개社의 판매실적에 따라 좌우 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따라서 올해도 신규 수요개발보다는 날씨와 기온에 따른 동절기 가스소비량에 달렸다.

다음은 산업용 판매량으로 전체 33.5%의 비중인 88억8000만㎥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산업용의 경우 도매요금 인상여부에 따라 이탈현상도 야기될 수 있는 만큼 불안한 수요패턴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올해는 산업체 중 신규로 연료전지발전을 설치, 운영할 신수요도 예상되는 만큼 판매량은 늘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기환경개선 등을 이유로 b-c유와 석탄을 사용하는 산업체들의 연료전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도매요금만 안정화된다면 산업용 물량은 안정적인 수급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 도시가스업계의 지속적인 수요개발이 이뤄질 분야로는 일반용 즉 영업용분야이다. 이직도 많은 음식점, 목욕탕 등의 많은 업소에서는 배관미설치로 도시가스 대신 LPG나 전기를 사용 중이다. 따라서 공급사들은 올해도 집중마케팅 전략을 통해 수요개발이 가능한 다중이용시설과 음식점 등의 수요처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일반용 분야의 공급량은 전체 물량 중 24억3800만㎥를 차지할 전망이다.

그 외 업무용으로 에너지다소비 건물에 공급되는 도시가스 분야이다.

업무용은 전체 예상 판매량 265억㎥ 중 6.5% 수준인 17억2000만㎥이며, 이중 냉난방공조부문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는 수송용인 CNG버스와 CNG차량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전체 공급량 중 약 5.2% 수준인 13억7800만㎥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송용 부문은 올해와 내년으로 갈수록 축소될 전망이다. 전기버스와 수소버스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위협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수송용부문의 도시가스 판매실적은 위태롭게 살얼음판을 걷게 될 전망이다.

그 외 올해 제도개선과 정부의 지원이 뒤따라 준다면 분산전원인 자가열병합과 연료전지발전 부문의 공급량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상반기 내로 연료전지전용요금제의 신설과 RT당 자가열병합설치장려금 지원 확대와 같은 정부의 세심한 지원정책이 이뤄진다면 향후 업무용과 열병합용의 비중은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집단에너지와 열병합용 공급량은 5~6억㎥ 수준으로 전체 공급량의 비중은 1.7~1.9%에 그칠 것이다.

 

주택용 도시가스세대 1820만호 돌파

올해 도시가스 수요처(산업 및 업무용 포함)는 전년보다 1.5~2% 증가한 1910만개소를 넘길 전망이다. 

지난해 9월까지 도시가스 수요처는 총 1880만4860개소로 연말까지 1890만 개소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량 증가세보다 수요증가세가 1/4수준으로 뚝 떨어지고 있다. 그만큼 신규 수요개발은 한계에 달했다. 

여기에다 최근 도시가스 수요개발에 따른 신규 수요 증가율이 연간 2% 내외로 낮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도시가스 신 수요처 증가수는 주택용을 비롯해 업무용, 일반용, 산업용 등 모든 용도별 수요처를 합쳐도 25만개소를 넘기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정부가 올해 제3의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한 만큼 향후 취사전용 세대 증가는 기대해볼 만하다. 

도시가스 보급률과 직결되는 주택용 세대수는 올해 1810만호를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로 인해 전국 도시가스평균 보급률은 84%로 전년보다 1%p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표2>

   
 

1810만호 중 취사전용세대는 집단에너지 공급확대로 꾸준히 늘어 360만호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도권 지역 내 신규로 도시가스가 공급될 지역은 대부분 취사전용세대로, 사실상 도시가스사의 판매실적 증대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도별 수요가 수를 보면 전체 1910만 개소 중 가정용이 96%, 일반용 3.1%, 업무용 1.1%로 가정용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주택용 연간 가스소비량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2017년도 개별난방 한 세대 월 평균 소비량이 공동주택의 경우 48㎥, 단독주택은 45㎥에 그쳤다. 따라서 연간 주택난방용 세대의 가스소비량이 60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도시가스사가 면밀히 살펴봐야 할 문제이다. 그만큼 가스보다 전기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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