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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업계의 4차산업혁명] LPG분야
가스잔량발신기, 소형LPG저장탱크에 날개를 달다
벌크사업자 선호도 증가
출혈경쟁은 해결과제

IoT시대 초지능서비스 기대
안정적 운용, A/S 등 중요
김재형 기자  |  number1942@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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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호] 승인 2019.01.03  2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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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LPG저장탱크에 가스잔량 발신기가 부착된 모습으로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벌크사업자들의 편리성이 개선되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용기를 통해 공급하는 LPG는 운송비 비중이 커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해마다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가스공급업체들의 경영난도 가중되던 시기에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을 통해 전환점이 마련됐다. 잦은 용기교체로 투입되던 인건비를 줄이고 충전가격 할인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 소형저장탱크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소형저장탱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리에 또 다른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IT기기의 발달로 가스잔량 발신기가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벌크사업자들의 편익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가스잔량 검침기 장점 부각

수년전부터 소형LPG저장탱크의 가스잔량을 핸드폰과 PC 등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가스잔량 원격검침기가 벌크사업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장에 가스잔량 발신기 설치 시 언제, 어디서든 확인이 가능해 가스가 끊겨 소비자를 불편하게 할 소지가 확연히 줄고 있다. 더욱이 가스공급 권역별로 계획배달을 실시하면서 각종 운송비를 절감하고 있다.

원격검침기가 설치된 곳에는 고객의 가스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량기검침기까지 확대 보급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가스잔량 발신기 공급업체의 기술개발에 힘입어 계량기 감지기의 경량화, 소형화에 성공하면서 부착이 갈수록 편리해 지고 있다. 가스잔량 발신기에 부착 시 추가 요금도 없기 때문에 가스공급자들은 이제 사무실 내에서 가스잔량 감지는 물론 고객의 사용요금도 부과할 수 있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업무에 더욱 매진하고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가스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출혈경쟁 따른 부작용 

가스잔량 발신기를 설치하는 시장규모에 비해 참여하고 있는 사업자는 다소 많은 실정이다. 조아테크, 우진코리센, 파이어독스, 다우펀다, 디앨(구 다임폴라특장-자사 탱크 일체형), 코윈텍 등 서비스제공 업체가 다수 포진했다. 가스발신기 업계 간 고객유치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계량기 검침 등의 서비스는 강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사용요금은 크게 인하되면서 발신기 업체의 경영난이 우려된다.

과거에는 20만원에 달하는 기기를 고객이 구매 후 비싼 사용요금도 지불하던 시기가 있었으나 IT기술의 발전으로 1개당 월 사용요금이 6000원(기기값 포함해 약정기간 동안 사용) 수준이었다. 이 같은 실정에서 5000원으로 인하된 후 작년 하반기경 35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1년 만에 사용요금이 무려 40% 이상 저렴해지면서 이동통신사에 지불하는 통신비와 관리비 등을 고려하면 수익을 내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저전력·장거리 기반의 IoT 전용망에 대한 이동통신사 3사 간의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SKT는  IoT 전용망인 로라의 구축을 완료 후 전용 모듈 10만개를 무료 배포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IoT 전용망인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상용망을 토대로 산업·공공 분야 NB-IoT 서비스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 가스계량기에 원격검침기가 설치된 모습

향후 전망과 개선사항

우진코리센은 SK가스가 임대 또는 보유 중인 LPG저장탱크에 가스잔량 발신기 부착을 완료했다. 총 5600여개의 작업을 마무리 지었는데 GPS는 소형저장탱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탱크유실을 방지하고 현장파악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벌크업체에서도 이를 도입하면 LPG저장탱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거래처 변경 및 연료전환 등 대외환경에 따라 소형탱크의 이동이 잦은 경우도 있어 앞으로 발신기와 GPS장착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원격검침 솔루션은 다양한 형태의 검침기술이 필요할 뿐더러 비용과 설치환경, 기술의 검증, 호환성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한다. 벌크사업자 입장에서 잔량발신기 각 회사 별 프로그램을 이용하다보면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가스잔량 발신기 사용요금이 인하되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 있으나 결국 AS 부실과 신기술 적용 지연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한번 설치한 제품은 수년 간 사용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발신기 제조사의 수익구조 개선도 중요해 지고 있다.

현장에서 가스잔량 발신기가 설치된 사례도 많아 가격을 대폭 낮추더라고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이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결국 통신사로부터 더 나은 조건에 발신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 어려움을 타파해야 한다.

이제 초지능시대도 기대할 수 있다. LPG판매소 경영관리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소비처의 가스사용량에 따른 운행계획을 프로그램하고 유사 시 가스차단 등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완성을 위한 경험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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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우진코리센 박현수 대표

경영프로그램 출시 임박, 고객 혜택 증진

단말기 구입 시 요금 대폭 인하 검토
대리점 구축으로 빠른 서비스제공

   
 

“더 나은 서비스 제공으로 LPG벌크사업자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간 가스잔량 발신기 보급이 늘고 새로운 통신망의 도입으로 서비스요금도 일정부분 내려갔습니다. 이미 현장에서 가스잔량 발신기의 성능검증은 완료된 만큼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우진코리센 박현수 대표(48)는 회사를 지난 1년간 이끌어 오면서 가격을 최대한 낮추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계량기 검침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벌크사업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가스잔량 발신기를 공급하는 업체가 증가하면서 가격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월 사용요금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현재 요금이 워낙 저렴해져서 경쟁사를 의식한 추가적인 가격 인하보다는 더 안정적이고 업그레이드한 제품출시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박 대표는 통신사와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하는 조건으로 월 통신요금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하나의 단말기로 다세대 등을 연결하는 제품도 연구 중이다. 그는 앞으로 통신사와의 협력이 중요한데 고객친화적인 제품을 내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우진코리센으로 합병되기 전 코리센 시절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손익분기점에 대해 그는 현재 단말기 보급추이를 보면 2020년경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올해부터는 몇몇 벌크사업자들과 협력해서 대리점 계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현재 지사가 별도로 없다보니 전국의 고객을 모두 응대하기가 힘듭니다. 발신기를 주문하면 4~5일 정도 소요되는데 대리점을 통하면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죠. 벌크사업자 입장에서도 사업을 영위하면서 추가수익을 낼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됩니다”

박현수 대표는 초창기 발신기에 대해 불신의 시선도 있었으나 실제 사용한 벌크사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제는 고객과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실례로 작년 봄 제주도 지역에 설치한 고객의 불만이 커 현장에 무거운 마음으로 찾아갔단다. 하지만 그 이후 해당 업체로부터 LPG판매물량이 대폭 늘었는데 발신기 덕분에 기존 인원으로 모두 가스공급이 가능했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받을 때 참으로 보람있었다고 그는 회상했다.

“가스경영프로그램을 현재 개발 중인데 상반기에는 완성된 작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설치비는 받지 않고 약 3만원의 월 사용요금을 받을 방침인데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구조로 제작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보급되면 벌크는 물론 용기판매사업자들의 편리성이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그는 발신기 보급은 생각만큼 빠르지 않지만 용기판매사업자 입장에서는 이점이 많으므로 한번쯤 사용해 보길 권유했다. 아울러 발신기는 3번에 걸쳐 하드웨어를 변경했는데 올해 4번째 제품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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