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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올해로 30주년 맞아 재도전하는 한국유수압
新성장 출력엔진으로 ‘수소에너지’ 장착
유지보수 위해 특화된 설계
수소압축패키지 공급 주력

높은 생산성, 사후관리로
고객 수요에 발 빠른 대응
남영태 기자  |  nam@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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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호] 승인 2019.01.04  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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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안성휴게소(서울방면), 함안휴게소(부산방면), 하남만남휴게소에 적용되는 한국유수압의 유압식 왕복동 수소부스터 패키지 시스템.

수소충전인프라 확충에 집중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한국유수압은 1989년 1월 1일 부산시 전포동에 둥지를 트고 2003년 공장 및 본사를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사산업단지 내로 확장 이전해, 15~20여년 근무한 20명의 베테랑 직원들과 유압장비 및 압력제어 시스템, 가스 평가장비 등을 생산·납품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정신이 더해져 미래를 준비한다는 슬로건으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유수압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사이클 테스트 장비 및 질소·헬륨 누설시험장비 국산화에 성공했고, 압력시험을 위한 고압테스트시스템 및 조선분야에 납품하는 각종 유압장비와 툴의 국산화도 실현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 중이다.

정부는 이 같은 회사의 도전정신을 1996년 우랑기술 기업 지정, 2006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여, 2008년 중소기업청으로부 INNOBIZ 인증을 부여하는 등으로 그 공로를 인정했다.

한국유수압은 지난 30여년 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소산업에 도전한다. 그간 묵묵히 준비해온 수소에너지사업을 수년간 쌓아 올린 가스라는 에너지의 높은 이해도 및 노하우와 결합시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에서다.

한국유수압의 수소산업 진출은 지난해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건설한 고속도로 내 휴게소(여주휴게소)에 ‘유압식 왕복동 수소부스터 패키지 시스템(이하 수소압축패키지)’을 적용 하면서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안성휴게소(서울방면) 내 수소충전소 건설에 적용을 확정했고, 지난해 12월 함안휴게소(부산방면) 및 하남만남휴게소에도 관련 설비를 공급키로 하면서 좋은 출발성적을 보였다.

 

수소압축패키지, 2가지 버전 출시

특히 올해 한국유수압은 수소충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수소충전소용 수소압축패키지를 두 가지 모델로 설계했다. 다만, 두 방식 모두 하스켈社의 부스터가 적용되며, 한국유수압이 부산 공장에서 자체 생산하는 유압파워팩, 쿨링라인 등이 접목된다.

수소충전소용 수소압축패키지는 하루 10시간 기준 250㎏/day의 충전용량으로 수소전기차 1일 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다. 90㎫(900bar)의 고압부터 중압인 48㎫(480bar)의 충전압력으로, 개별 압축기가 장착돼 있어 동시 또는 개별압축이 가능하다.

   
▲ 기존 수소충전소용과 함께 개발한 수소연료전지드론용 수소압축패키지.

이번 충전소용 수소압축패키지는 올해 초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유수압은 수소압축패키지의 사용처를 넓히기 위해 고압용기와 수소연료전지드론용으로도 제작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수소연료전지드론에 충전 적용 시험도 완료했다.

새롭게 선보이게 되는 이 수소압축패키지는 100~400㎥/hr의 충전용량을 자랑한다. 최대 충전압력은 42㎫(420bar) 규모다.

한국유수압은 이 두 모델의 수소압축패키지는 수소용으로 특화 설계돼 유지보수가 어느 장비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부산 생산공장에서 패키지화를 실현했기 때문에, 장비에 대한 이해도와 문제가 발생할 부분에 대해서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수소압축패키지의 수명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왕복 횟수가 증가할 경우 수명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유압식 수소부스터 시스템이기에 국내 시장에 맞도록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회사는 설치 후 고객들이 실감할 수 있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A/S를 전담할 별도의 전담팀도 꾸렸다. A/S전담팀에는 고객과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한국유수압은 각 운영사업장 상황에 따라 고장원인을 파악해 즉각 대응함은 물론 사업자에게 효율적인 설비 운영방안 및 고장 시 초기대응 매뉴얼 등을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 확보 PSV테스트장비 개발

더불어 한국유수압은 ‘가스산업 성장,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회사 경영철학에 따라 수소가스를 사용하는 밸브에 대한 안전성 향상을 위한 수소용 PSV(Pressure Safety Valve)테스트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유수압은 국내 여러 밸브제조사 및 최종 수요처에서 이번 장비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으며, 특정 장비의 안전을 위해 장착되는 밸브를 특별히 더 시험하고 성능을 검증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수소용 PSV설비를 개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수소용 PSV테스트장비에는 그간 한국유수압이 보유한 설비 생산 기술력이 집약돼 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 고객사 요청에 맞춰 표준규격에 따라 맞춤제작이 가능하다록 개발한 수소용 PSV테스트 장비.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PSV테스트장비는 게이트, 버터플라이, 볼밸브 등 일반적인 밸브의 압력시험이나 누설시험과는 달리, 수소용 밸브류의 성능을 검증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추가적으로 데이터화 및 문서화가 가능토록 구성함으로써 밸브제조사 등에서 해당 밸브의 상태를 그래프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검사 속도 향상과 사용자·이용자의 편의성도 제고시켰다.

수소용 PSV테스트장비는 운전압력이 수압과 가스로 구분된다. 먼저 수압의 경우 150㎫(1500bar)의 압력으로 밸브의 내압시험이 가능하며, 가스(수소, 질소, 헬륨)의 경우 100㎫(1000bar)의 압력에서 성능시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수소용 PSV테스트장비는 각 고객사에 요구에 따라 표준규격에 따라 맞춤제작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즉, 고객사에 필요한 부분만을 구체화시켜 고객사를 위한 장비를 공급하겠다는 한국유수압의 전략이 돋보이는 설비다.

 

탄탄한 기반으로 성장할 것

한국유수압은 기초 내실을 다지기 위한 신기술 도입 및 기술 축적으로 끊임없는 기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시하는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유수압은 올해 국산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국책과제로 진행되는 고속도로 내 휴게소에 건설될 수소충전소에 관련 설비를 이상 없이 납품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앞으로 필연적으로 도래할 수소경제사회에 이바지 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산업육성의 기틀은 ‘안전에서 시작’이라는 점을 다시금 숙지해, 안전한 사회는 물론 안전한 수소산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0년간 끊임없이 기업가 정신으로 도전해온 한국유수압. 앞으로의 30년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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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유수압 설수문 상무

“올해 수소산업 출격 준비 완료”

회사 강점 살린 압축식 제품으로
미래 먹거리사업·수소사회 실현

올해 가격·품질경쟁력 강화 목표
고객과의 신뢰성 확보 위해 노력

   
 

“수소산업의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됐습니다. 한국유수압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수소에너지를 선정했고, 올해 시장 고객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진하고자 합니다.”

한국유수압에서 수소가스를 활용한 각종 설비를 책임지고 있는 설수문 상무는 올해 국내 수소산업에 참여하기 위해 그간 고객과의 네트워크 확대, 기술력·신뢰성 확보 등을 준비해 왔다고 했다. 2019년은 내실 있게 준비해온 사항들을 도화지 위에 그리기 위한 출발선상에서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30년을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한국유수압은 우직하게 초고압분야에만 집중해, 유·수압과 관련한 많은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굵직한 기관·기업에 관련 장비들을 납품하면서 인정받으며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국산화 향상에 목말라 있습니다.”

때문에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주요 설비·부품들의 국산화율 향상 계획을 세워, 이를 기반으로 올해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설 상무.

그는 현재 수소관련 설비들의 일부 부품들을 제외하고 자체생산을 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더욱 더 견고히 강화시켜 국내 수소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설 상무는 “한국유수압의 강점은 보유한 모든 제품들을 부산 본사(생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무엇보다 고객이 요구하는 납기일에 정확히 맞춰 납품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유수압이 올해 수소사업에 본격적인 횡보를 앞둔 상황에서 그에게 “새로운 수소충전사업자로 성장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는 “수소충전설비 공급에 매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수소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한 결과, 회사가 보유한 수소가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 수소압축기의 패키지화, 고압 수소밸브·배관 제작·설계 등 한국유수압이 잘할 수 있는 강점과 경쟁력을 살려 국내시장에 수소충전 관련 설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했다.

특히 설 상무는 이 같은 회사의 강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여주휴게소(영동선, 강릉)에 건설된 수소충전소에 수소압축패키지를 납품한데 이어, 올해 안성휴게소(경부선, 서울)와 함안휴게소(남해선, 부산) 및 하남만남휴게소(중부선)에 관련 설비를 공급할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수소에너지가 향후 드론 등 산업에도 접목될 수 있다고 판단, 수소압축패키지를 수소연료전지 드론용으로도 개발을 완료했다고 했다.

올해 그는 고객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상무는 “한국유수압은 관련시장에 수소제품을 공급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서 “믿을 수 있는 양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 신속한 사후관리 등으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고객과의 네트워크 및 신뢰성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설수문 상무는 이렇게 한국유수압이 지난 30년 동안 성장하고, 새로운 비전을 설정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은 회사의 방향대로 함께 힘을 모아 달려온 20명의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자기자신에 대한 발전이 곧 회사에 발전이라는 말과 더불어 앞으로 정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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