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동력을 얻는 수소연료전지 전용차량인 넥쏘가 지난해 출시돼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올해는 수소충전소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국토부, 산업부 등 정부 부처들이 나서 각각 30개소, 10개소, 3개소 등 총 4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연내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는 친환경 측면에서 의미 있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수소충전소 건설은 부지선정, 님비현상 등으로 인해 착공 및 준공이 연기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국내에서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충전소가 10개소에 불과해 수소연료전지차 운전자들이 수소를 충전하는 데 있어 적지 않은 고충을 겪고 있다.

새로운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신설하는 경우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발목 잡혀 공기가 길어질 뿐만 아니라 수익을 내기까지의 기간도 적지 않게 소요된다. 하지만 주유소 등 기존 인프라에 수소충전시설을 설치하면 부지선정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함은 물론 경쟁 연료를 함께 취급함으로써 경영 측면에서도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국내 수소연료전지분야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수소전기차 4000대 및 버스 35대의 보급과 함께 수소충전소 43곳이 계획대로 착착 건설돼 수소경제시대의 원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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