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시설시공업 제1종 업체인 (주)중구에너지(대표 정태영)가 군단위LPG배관망시설공사 입찰에서 양구군 4공구 시공사로 낙찰되어 대기업 하청 없이 직접 일을 수행하게 되었다.

중구에너지는 지난달 6일 실시된 입찰에서 46억2326만원으로 낙찰되어 18일 한국엘피지배관망사업단과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양구군 4공구 입찰은 공사 추정금액이 68억2800여 만원으로 가스시공1종 업체에게 입찰 참가를 처음으로 허용함으로써 가스시공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 결국 중구에너지는 149개 가스시공업체들이 투찰한 가운데 투찰률 86.748%로 낙찰되는 행운을 안았다.

부산시 광안동에 있는 중구에너지는 2002년 설립된 업체로 2017년 약 25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중구에너지의 정태영 대표는 “그동안 도시가스시공으로 축적된 기술을 총 동원하여 군단위LPG배관망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모범을 보이겠다”며 “LPG사용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1일 실시한 인제군과 양구군(1, 2공구), 영양군 LPG배관망시설공사 입찰에서 인제군은 종합건설사인 일광이앤씨(주)(대표 김국환)가 102억9635만원(추정금액:117억9300만원), 양구군(1, 2공구)은 (주)대저건설(대표 이상복)이 101억8110만원(추정금액:117억9132만원), 영양군은 동서건설(주)(대표 임용일)이 109억6944만원(추정금액:170억8813만원)으로 각각 낙찰되어 지난달 18일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일광이앤씨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70년 8월에 설립된 일반토목공사 업체로 대기업 규모다. 2017년 약 1125억원의 매출과 약 5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대저건설은 경남 김해시 부원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86년 4월에 설립된 대기업이다. 2017년도 매출액은 약 2446억원, 영업이익은 약 122억원을 기록했다. 동서건설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있으며 2000년 6월에 설립됐다. 2017년 매출액은 약 1167억원, 영업이익은 약 3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처음으로 관급 입찰을 진행한 PE가스관 입찰에서 인제군은 (주)동원프라스틱(대표 김인식)이 2억7070만원, 양구군은 (주)사이몬(대표 이국노)이 1억9058만원, 영양군은 코스모아이앤디(주)(대표 신영석)가 2억850만원으로 각각 낙찰되었다.

한국엘피지배관망사업단은 올해 7개 군에 대해 실시하는 3차 지역 군단위배관망사업의 설계사업자 입찰을 1월과 2월 중에 실시하고, 9월과 10월  경에는 시설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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