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윤인상 기자] 경제성장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에서는 LNG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태국은 2011년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도 2013년부터 수입을 개시했으며 LNG 수출 대국인 인도네시아도 2019년에 수입을 시작한다. 베트남이나 미얀마에서도 도입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2017년의 LNG 수입량은 태국이 약 50억㎥, 싱가포르는 약 40억 ㎥, 말레이시아는 약 20억㎥. 합계로도 세계 최대의 수입국인 일본의 1/100이지만 향후에는 증가가 전망된다.

게다가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영 석유 페르타미나가 수입 기지를 정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일본 등에 LNG를 수출하고 있지만 각국과는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급증하는 국내 소비에 돌리는 양이 부족해 수입으로 보충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베트남은 국영기업과 도쿄가스 등이 베트남 첫 LNG 수입기지를 마련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연료가 저렴한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이 계속되지만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많아 신규 증설에는 엄격해지고 있다. 그 점 LNG 화력은 CO₂ 배출량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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