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보급을 8만대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 수소전기차 보급을 8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오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행사(울산)’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서울 양재동 R&CD 혁신허브에서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은 미래 친환경 산업의 핵심인 수소경제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라며 “우리가 강점으로 보유한 수소전기차·연료전지 분야를 양대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상생,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표준 선점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방안도 포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데이터와 AI를 가장 안전하게 잘 다루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2023년까지 데이터 시장규모 30조원 달성, AI 유니콘기업 10개, 데이터·AI 융합인재 1만명 육성을 목표로 해당분야에 집중투자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데이터부문은 빅데이터 센터 100개, 빅데이터 플랫폼 10개 구축 등 데이터 생산에서 활용까지 전주기적으로 활용한다. 또 AI분야는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알고리즘, 컴퓨터파워, 데이터셋 등을 지원하는 AI 허브를 구축한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AI가 서로 융합돼 시너지를 창출하는 클러스터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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