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가스안전은 무엇보다 가스누출을 방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가스기구나 배관의 재질 등도 중요하지만 배관 체결부의 기밀(씰링)이 제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면 가스누출로 이어져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낼 수 있습니다. 결국 가스안전을 위해서는 배관 체결부의 씰링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2000년부터 국내 가스업계에 액상 씰링제를 보급함으로써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씰란트(주)의 문용성 대표이사(58)는 아직도 국내 가스업계에서는 기존의 테프론 테이프를 감는 방식으로 기밀을 유지하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머잖아 액상 씰링제의 우수성과 편리성이 인정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액상 씰링제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내구성과 완벽하고 영구적인 씰링에 적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액상으로 되어 있어 배관이나 밸브 등의 체결작업이 쉽고 간단하며 원하는 위치에 용이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S가 필요할 때 쉽게 분해가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문 대표는 액상 씰링제는 경화 후에도 탄성이 있어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도 내성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완벽한 기밀 효과로 인해 하자가 발생하지 않아 인건비 절감과 원가절감 효과는 덤으로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액상 씰링제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배관 및 나사의 크기와 재질, 적용하는 부품의 특성, 작업조건 등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잘 선택하여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액상 씰링제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내 가스업계에서는 테프론 테이프를 선호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액상 씰링제를 모르거나 효과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한 번 사용해 본 분들은 지속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주위에 추천해 줌으로써 사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액상 씰링제는 테프론 테이프와 단가 측면에서 체결 부위 한 개당 소요되는 재료비도 큰 차이가 없고, 쉽고 빠른 시공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서 원가측면에서도 큰 이익이라는 것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정밀시공을 위해 오래 전부터 배관용 나사 씰링제로 액상 씰링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문용성 대표는 국내 가스업계에서도 가스배관과 용기 및 탱크, 계량기 등 수요처가 많으므로 테프론 테이프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국에서 수입되는 가스탱크 등의 부품 연결부에 액상 씰링제가 사용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문용성 대표는 액상 씰링제를 LPG와 도시가스배관 외 수도배관과 난방배관, 자동차 부품 조립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업계에서는 아직도 액상 씰링제를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지금보다 더 홍보를 강화하고, 전시회 등을 통해서도 직·간접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배관작업은 쉽고 빠르면서 기밀은 완벽하고 영구적으로 한다는 것이 시공업자들에게 큰 이득이 됨과 아울러 가스를 사용하는 모든 국민의 안전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문용성 대표는 액상 씰링제는 금속과 금속사이에서만 경화되는 금속접착제이므로 테프론 테이프와 같이 사용하면 기밀효과가 없을 수 있으며 내구성도 보장이 되지 않으므로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용법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