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회원 간 신의를 바탕으로 고압가스업계의 건실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 바로 이러한 것이 우리 정수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임의단체로 운영하는 모임이지만 그 어느 단체에 뒤지지 않는 결속력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지난해 말 선출된 정수회 강진우 신임 회장(한국수소(주) 부사장)은 서울·경인지역 고압가스업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모임의 설립 취지인만큼 그 목적에 맞게 여러 회원들과 함께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한다.

“우리 정수회는 서울·경인지역의 고압가스충전회사의 대표 및 영업담당임원들의 협의체로, 지난 2014년 4월에 설립됐지요. 정용섭 초대 회장, 이기용 제2대 회장에 이어 정수회를 고압가스충전업계의 건전한 협의체로 육성시켜나갈 것입니다.”

항상 회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정수회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강 회장은 앞으로 회원들을 조금씩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 정수회는 그동안 회원들이 조금씩 늘어나 현재 1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인지역 고압가스충전업계에서 정수회에 관심이 있는 분을 대상으로 매년 2~3명씩 입회시키는 등 문호를 개방할 것입니다.”

회원들이 함께 하는 워크숍을 매년 3회 정도 열고 정보를 교류하면서 화합을 다지고 있다는 강 회장은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의 월례회 개최 후 별도의 회의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동안 국내 고압가스 충전 및 판매업계는 산업의 발달과 함께 수요증가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장을 했지요.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전통적인 제조업종이 중국, 베트남 등에 밀려 제조업체 수 감소와 함께 산업용가스의 수요도 급감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도권 고압가스충전회사에서 무려 40년간 영업을 담당해온 강진우 회장은 앞으로 영업을 통해 물량을 확대하기는 매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힘든 때일수록 정수회의 역할이 더욱 지대하다는 강 회장은 그동안 신규고압가스충전소들이 늘어나 수익률이 크게 떨어져 경영난에 봉착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동안 정수회의 기반을 닦은 두 분의 선임 회장과 함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해준 회원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욱이 부족한 사람을 회장으로 선출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회원 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하는 강진우 회장은 단일시스켐 김성수 상무이사가 정수회 총무를 맡아 함께 이끌어가게 돼 더욱 든든하다고 덧붙인다.

특히 공식적인 단체에서 할 수 없는 일도 정수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어 고압가스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강 회장은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도 고압가스업계 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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