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올해 정부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상한제약, 환경급전 등을 본격 실시키로 했다.

그동안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해 화력발전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본격 시행해 총 6차례 발동했으며 올해 4월 발전연료 세제개편이 시행되고 급전순위 결정 시 환경비용을 반영하는 환경급전도 올해 도입됨에 따라 석탄발전은 추가 감축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발전연료 세제개편방안에 따르면 유연탄은 35원에서 46원/㎏, LNG는 91.4원에서 23원/㎏으로 개편된다.

또한 봄철에는 노후석탄 4기의 가동중지와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하며 삼천포 1, 2호기 등 노후석탄화력 2기를 추가로 올해 12월 폐지할 예정이다.

올해 수립 예정인 9차 전력수급계획에 충남, 수도권 등 대규모 석탄 발전단지 중심으로 사업자 의향, 전력수급 및 계통운영, 연료조달 여건 등을 검토하여 친환경 연료로 전환을 추진하고 고농도시 상한제약 발령조건 확대 등 석탄발전량 추가감축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원전발전 감소는 철판부식, 콘크리트 공극에 따른 정비증가 때문으로 최근 분기별 원전 발전량의 변화는 원전정비일수 증감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에너지전환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원전발전량 감소량의 대부분은 LNG발전이 대체했으며 최근 정비를 마친 원전이 재가동되면서 원전비중은 다시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에너지전환은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는 것으로 건설 중인 원진 5기가 준공되면 원전규모는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8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석탄발전 비중은 2017년 43.1%에서 2030년 36.1%로 줄이고 미세먼지 배출은 2030년까지 62%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석탄발전소의 진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석탄 6기는 LNG발전소(신규-당진에코 1~2기, 운영 중-태안 1~2, 삼천포 3~4기)로 전환하며 30년 이상된 노후석탄발전소 10기를 2022년까지 조기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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