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수소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신사업을 발굴, 적극 추진한다. 또한 연내 LPG정량검사제도 도입을 통해 LPG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주요사업 추진 성과와 함께, 올해 추진 사업을 소개했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손주석 이사장 취임 이후, 정부정책 추진 및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4처 1실 1연구소 10본부 42팀에서 6처 1실 1연구소 10본부 43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또한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블라인드 채용제도와 외부 전문가 참여확대를 통해 투명한 채용제도 확립에 나섰다.

이와함께, 사업자정보 등 중요한 자료를 관리하고 있는 만큼, 정보보안 수준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산업부 해킹메일훈련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중요업무인 석유제품관리와 관련해서는 정유정제업 등 등록·신고 업무 운영계획을 수립해 변경등록 미이행 등 석유사업법 위반 14개 업체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국영 정유사와의 MOU체결을 시작으로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와 싱가포르에 직원을 파견하고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개최된 한중일 석유기술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손주석 이사장은 올해 사업방향과 관련해서는 내부역량강화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사회적 가치실현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직원의 직무와 직급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수준별 교육제도를 도입하고 대국민 소통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관의 설립목적에 기반을 둔 공적역할 강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 강화 대응을 위해 선박유 품질검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항공유 보급에 따른 인증체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수소시대를 앞두고 수소 전환과 저장, 이송기술 연구 등 수소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아이템을 발굴, 전문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끝으로 손주석 이사장은 서민 연료인 LPG 정량미달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과 정부의 LPG보급 확대 정책 지원을 위해 연내 LPG 정량검사 전용차량을 제작해 시범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빅테이터를 활용한 ‘수급정보 분석전문가 양성’, ‘해외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지원 확대’, ‘모바일 현장검사시스템 구축’도 추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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