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58차 최고위원회의 및 제5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찬열 의원은 미세먼지와 관련 현 실태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했다.

지난 2017년 9월, 7조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미세먼지 배출량을 2020년까지 30% 저감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결과가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급기야 어제 대통령께서 “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며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찬열 의원은 두 가지를 강조했는데 LPG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주범은 질소산화물이라며 LPG차량은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생성의 1/93 밖에 안 된다는 점을 상기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LPG자동차 규제는 계속되고 있는 실태를 알렸다. 이찬열 의원은 “지난 번 산업통상자원부 법안심사 소위에서 일부 심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도 그 동안 계속 안 된다고 했다가 이제 LPG차가 전기수소차로 가기 전의 중간단계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거듭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안심사 소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이신 김관영 원내 대표께서 각별히 신경써 주기를 당부했다.

특히 LPG차량 중 5인승 이상의  RV차량은 이미 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법이 다 개정됐지만 자동차 회사에서는 꿈쩍도 안 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정부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자동차 회사에서 우선 급한 대로 5인승 이상 RV차량부터 LPG차량을 만들 수 있도록 강력하게 지도‧계도를 해야 한다고 이 의원은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