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석 달 연속 인하됐던 LPG수입가격이 2월에는 다소 올라 향후 국내 LPG도 반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2월 LPG수입가격을 프로판은 440달러/톤, 부탄은 470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10달러, 부탄은 50달러 올라 평균 30달러 오른 것이다.

LPG수입가격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에 걸쳐 225달러 가량 인하됐으며 올해 1월에도 평균 5달러 내리는 등 안정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큰 폭으로 내렸던 국제유가가 다소 올라 배럴 당 50달러대 중반까지 기록하면서 LPG수입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더욱이 인도와 중국 등에서 LPG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가격 인상을 부추겼다.

이와 관련 미국의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인 PDVSA에 대한 제재가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물량 가운데 절반 가량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인데 이번 제재조치에 다라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미국의 기대치를 밑돈 원유 재고도 유가 상승을 한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유가가 상승할 기운이 감지되면서 향후 LPG수입가격도 어떻게 변동할지 관심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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