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공공기관, 사업자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CNG버스 하절기 10% 감압충전 타당성 연구’ 중간결과가 발표됐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지난 2010년 서울 행당동 CNG버스용기 파열사고를 계기로 여름철에 한해 적용되고 있는 감압충전의 존속여부가 곧 결정된다.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세움빌딩에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CNG버스 하절기 10% 감압충전 타당성 연구’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교통안전공단, 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CNG충전협회와 학계, 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CNG버스 하절기 10% 감압충전 타당성 연구’ 중간결과가 발표됐다.

국토부는 감압충전 타당성 연구용역의 중간보고를 토대로 사업자단체와 학계, 연구소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빠르면 3월 중 최종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CNG차량 감압충전은 서울 행당동에서 용기파열사고 이후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나 감압충전에 따른 사고예방 효과가 미미하고 사업자의 불편만 초래한다며 감압충전 시기마다 마찰이 불거져왔다. 특히 감압충전이 권장사항으로 추진되다보니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감압충전을 실시하지 않고 여름을 지내기도 했다.

이에, 국토부는 감압충전 존속여부를 비롯해 기술적 근거와 사업자 단체와의 마찰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CNG버스 하절기 10% 감압충전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하기에 이른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감압충전에 따른 사고예방 효과는 물론, 내압용기 재검사 부적합 현황을 통한 용기 안전성 개선여부, 감압충전에 따른 내압용기 품질변화 등을 기술적으로 비교분석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사실상,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계기로 감압충전 존속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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