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홍성군 내포신도시 일원에 수소테마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던 연구용역이 결국 취소됐다.

충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일 수소테마타운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입찰공고 했으나 11월 14일 입찰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데 이어 27일 2차 입찰에서도 유찰됐다. 12월 11일 실시한 3차 입찰에서도 유찰되자 충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월 16일 느닷없이 취소공고를 했다. 취소 사유는 수소산업 정책변화로 용역 필요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애초 충남도는 수소테마타운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해 사업 범위 및 운영에 따른 기본 방향을 올해 초까지 설정한다는 계획이었다.

충남도가 수소테마타운 용역을 추진하는 것은 충남이 화력발전과 석유화학, 제철산업 밀집지역으로 온실가스 저감사업 추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혁신성장투자방향 발표에 맞춰 수소경제사회를 가속화하고 수소차 보급지연에 따른 내포충전소 이용률(20% 미만)을 끌어올려 내포신도시 보유자원인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 등의 효용성을 제고하고, 신개념 수소타운 구축 실증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충남도는 내포 수소충전소 내에 적정 규모의 수소생산과 저장 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에너지자립형 수소테마타운 실증프로젝트 모델을 개발한다는 취지였다.

현재 충남테크노파크는 내포신도시에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아산 등 2곳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한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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