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성장 발전해온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이 직접 고민하고 선택한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더구나 가스안전용품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첨단 IT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달 29일 ‘2019 한국소비자만족지수 IT(인공지능 가스차단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주)세이프텍 김인규 대표이사(62)는 이 같은 수상 소감과 함께  앞으로 주부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가스차단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스는 사용의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지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무엇보다 가스안전을 직접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누구나 가스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는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가스화재사고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며 나와 내 부모, 내 자녀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은 가스사고로부터 안전한가. 어떤 안전장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 개개인이 수시로 확인함으로써 가스안전은 시작됩니다.”

김인규 대표는 2007년 특허등록 한 가스안전차단기인 헤스타와 2016년에 개발한 Wi-Fi형 스마트헤스타, 지난해 건전지형으로 개발한 헤스타 디벨 등 3종의 가스안전차단기를 생산, 보급하고 있다.

“헤스타는 타이머 기능은 기본이고 국내 유일의 초정밀 유량센서 방식으로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가스가 자동으로 차단되며 중간밸브(퓨즈콕)와 가스호스, 가스레인지 연결부위 등에 미세한 가스누출도 버튼 한 번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죠. 또한 가스누출시에는 자동으로 밸브를 차단하여 가스누출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급형인 헤스타에서 최근 보급형인 ‘헤스타 디벨’을 출시한 김 대표는 가스소비자와 가장 최 접점에 있는 도시가스고객센터를 통해 보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6년 헤스타를 ‘가스누출확인 퓨즈콕’으로 성능인증을 받아 도시가스고객센터를 통해 보급을 시도했으나 일부 센터에서만 관심을 보였죠. 성능인증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전기선이 문제였는데 대안으로 고객센터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센서가 내장된 보급형 디벨을 개발한 것입니다.”

디벨은 가스누출확인 퓨즈콕으로 성능인증을 받은 가스용품인 만큼 신축이나 리모델링한 빌트인 주방의 가스시설점검을 담당하는 도시가스고객센터에서 취급한다면 가장 안전이 배가되고 센터들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디벨은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선이 없어 설치가 용이하고 가스폭발사고 원인인 가스누출, 화재, 지진 등 3대 위험요소를 모두 감지하는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와 건전지형,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모두 구현한 헤스타와 스마트헤스타, 스마트센서가 내장된 가스누출확인퓨즈콕(디벨)을 개발, 기술력과 더불어 다양한 구색을 갖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안전한 주택, 행복한 가정’을 실현한다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는 김인규 대표.

“타이머콕 기능이 있는 가스안전기기는 주방의 가스화재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타이머콕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보급 사업에 안주하기보다 각사의 기술력에 맞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타이머콕도 신형 자동식소화장치 등 기존의 안전기기로부터 적지 않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술개발과 함께 종합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안전장치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가스사고 예방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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