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크조합 정기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벌크조합의 신임 이사장으로 박태석 진성에너지 대표가 선출돼 향후 4년 간 조합을 이끌게 됐다.

한국LPG벌크협동조합은 13일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회원 88명 중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은 안필규 이사장의 후임자를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임원선거의 건을 두고 회원 간 의견이 대립됐다. 안필규 이사장이 2년 만에 사임을 표명하면서 차기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 등록기간 동안 박태석 단독후보가 등록한 바 있다. 이에 회원들은 총회에서 인준을 통해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려 했지만 절차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 회원들의 투표용지를 선관위가 개표하고 있다.

인준은 참석한 회원들의 찬반을 투표키로 하고 박태석 단독후보가 공약을 발표했다. 결국 박 후보는 찬성 31표, 반대 9표로 벌크조합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박태석 이사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LPG산업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회원간 단합을 통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 특히 조합원 증가에 힘을 쏟고 소형탱크 이격거리 강화 대응 등 LPG업계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벌크조합은 가스안전 홍보 위원회를 결성해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에 대한 정보를 교류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 2년 간 조합을 이끌었던 안필규 이사장에게 회원들은 공로패를 전달했다. 안필규 전 이사장은 퇴임사에서 "오늘 정기총회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만큼 회원들의 애정이 있는 만큼 앞으로 조합이 더욱 발전하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 박태석 신임 이사장이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왼쪽)박태석 신임 이시장이 안필규 전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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