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우리 지역에는 3개의 지역별 모임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압가스충전소 대표자 및 영업담당임원들이 시장안정화를 이루겠다는 목적과 함께 경기동부모임, 남부회, 경기서부모임 등 3개 권역으로 자연스럽게 나뉘어 결성돼 있지요. 이처럼 지역에서 자리 잡은 개별 조직을 적극 활용, 조합의 위상과 역할을 높여나가는 등 시너지를 꾀할 것입니다.”

경인지역에 분포돼 있는 3개 지역의 모임을 조합에 적극 참여시켜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을 ‘출마의 변’을 통해 밝혀 지난 12일 선출된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의 이기용 신임 이사장(대한특수가스 공동대표이사)은 지역 내 각종 현안을 총 8명으로 구성하는 지역별 회장단협의회를 통해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타 지역과 분쟁이 발생할 때는 고압가스연합회와 협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고압가스연합회가 각종 제도 및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등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합원 공동의 이익을 위해 유관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고압가스연합회를 비롯해 타지방의 조합과도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등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李 이사장은 최근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와 관련한 법령이 입법예고돼 있는데 이 또한 고압가스연합회 등과 공조, 규제 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인다.

“우리 조합은 앞으로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조합원들의 애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한편,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철저하게 차별화할 것입니다.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한다는 얘기지요.”

회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겠다고 말하는 李 이사장은 조합의 이사들과 긴밀히 협의해 현안을 처리할 계획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경인지역 고압가스 시장안정화를 위해 영업실무자 모임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조합은 물론 조합원사의 발전 등 공동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실무자들이 서로 화합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영업실무자모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李 이사장은 조합이 방향을 제시하고 기둥을 세움으로써 조합원들이 큰 울타리에서 올해보다 나은 내년, 내년보다 나은 후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한다.

“고압가스업계에 몸담은 것이 6년에 불과하나 그동안 대림산업, 호남에틸렌, 여천NCC 등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조합에 새바람을 일으켜 볼 것입니다. 지난 6년 간 고압가스업계 종사자들이 베풀어 준 호의에 감사하는 뜻에서 이사장에 출마하게 됐지요.”

경인지역 고압가스업계 관계자들에게 보답하고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3년 전부터 이사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李 이사장은 조합원들과 힘을 합쳐 고압가스시장의 터전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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