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어떤 종류의 안전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으나 특히 가스안전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의 생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가스사고로 인한 피해는 사실상 알고 보면 우리들의 방심과 무사안일 그리고 약간의 무지에서 오는 경우가 크기 때문에 가스안전이 중요합니다.”

설치형 가스경보기 및 휴대용 가스검지기 등 다양한 가스안전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미리코 방용기 대표이사(공학박사·51)는 결국 가스안전은 개발과 설치, 확인 등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스안전기기 제조업체에 입사해 근무하다 2002년 창업해 올해로 18년째 미리코를 경영하고 있는 방용기 대표는 지금까지의 시간이 짧으면 짧고 길면 아주 긴 시간이었다며 고객 여러분들의 사랑과 애정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영의 어려움이라면 무엇보다도 의식의 전환이 가장 아쉽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안전이란 부분에 대하여 사전 준비 즉 대책수립이 아닌 사후 수습 수준에 있고 안전과 비용투자 중에서 비용을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고 봅니다. 이런 의식들이 저희처럼 기술개발 등에 투자해야하는 안전장비 제조업체들의 경영에 가장 큰 어려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방용기 대표는 ‘사명, 신념, 의지’라는 사훈아래 고품질의 가스안전기기 및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현재 방용기 대표가 생산하는 제품 중 가장 많은 애착과 애정을 가진 제품으로는 휴대용 가스누출검지기군(MR-501시리즈, MR-505시리즈, MR-650시리즈)과 가정용 가스누설경보기와 분리형 경보기, 독성가스용경보기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4월에는 공업용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32A∼100A) 6종도 출시한다. 그밖에 가스타이머콕도 조만간 출시 예정으로 있는 등 고객만족과 가스안전을 위한 그의 연구개발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가스타이머콕 개발은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시가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있죠. 많이 팔고 못 팔고는 고객들의 선택이지만 제대로 된 제품, 좋은 제품을 만들고 보급하는 책임은 저희 기업에 있다고 봅니다.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가스안전기기 제조업체들의 많은 노력에 비해 아직도 우리나라는 안전기기에 대한 마인드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방용기 대표는 전문가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스안전관련 종사 전문가들의 안전의식 수준은 상당히 높지만 정책적인 부분이나 행정적인 부분, 기타 안전관련 일련의 업무 등에는 안전의식이 좀 약해 아쉬움이 많죠. 이를테면 수입 안전기기는 상호인증이란 이유로 3∼4개월 만에 국내시장에 진출이 가능한 반면 국산은 방폭기준의 경우 최소한 1년 이상의 시험 인증기간을 거쳐야 하니 정상적인 경쟁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국내 제조업체를 위해서 하루빨리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늘 고객들이 감동하는 미리코, 사회에 공헌하는 미리코, 진정한 공동체의 미리코가 될 수 있도록 무한한 가능성과 확고한 비전 그리고 패기와 창의를 바탕으로 고객만족경영과 책임경영을 실천하며 세계적인 회사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데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끊임없이 성장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방용기 대표. 회사를 경영하면서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대림대학 산업경영학과에서 강의도 했고 2016년에는 공학박사학위도 취득 했다.

회사 창업 후 나름대로의 부침을 겪기도 했다는 방 대표는 고객들의 격려와 도움에 큰 힘을 얻고 있으며 작년 보다는 올해 그리고 내년이 더 발전하는 회사, 가스안전에 기여하는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가스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역시 고객들과 수요처의 가스안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독성가스경보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도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함으로써 가스산업, 가스안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객들의 더 많은 애정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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