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밀도 센서를 탑재하여 주행 중에도 점검 가능

[가스신문=강동수 기자] NTT 어드밴스 테크놀로지(NTT-AT)는 지난달 13일, 차탑재식 고감도 메탄가스센서를 이용하여 가스배관의 점검 작업을 능률화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배관 점검을 수행하는 사업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 년 안에 5개사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스배관 등 가스 공작물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는 정기점검의 의무가 있다. 지금까지는 메탄가스센서를 휴대하여 점검 작업자가 배관의 위를 걸어 다니면서 가스누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점검하는 데에 있어 시간과 품이 들었다.

차탑재식 고감도 메탄가스센서는 미국 피카로사가 개발했다. 배관의 효율적 점검 서비스를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NTT-AT는 일본식으로 고객에 맞춰 서비스를 개시했다.

NTT-AT는 차량을 개조하여 가스센서, GPS, 풍향풍속기 등을 달아, 배관 점검 작업을 하는 사업자에게 인도한다. 작업자는 차에 타고 배관 근처를 달리는 것만으로 가스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차량의 앞 범퍼 흡입구로 공기를 빨아 들여 트렁크에 설치된 가스센서로 메탄가스 농도를 계측한다. 시속 65km의 속도로 주행해도 고감도의 측정이 가능하다.

계측 결과는 측정 차량의 위치 정보와 풍향・풍속 정보 등과 함께 클라우드에 업로드하여 자동으로 해석한다. 풍향·풍속 등을 고려하여 농도와 가스 발생원의 추정영역을 분석한다. 인터넷을 통한 태블릿PC와 데스크탑으로 실시간으로 결과를 표시한다. 메탄가스를 포함해 에탄가스의 함유율에서 검측된 메탄가스가 천연가스에서 유래한 것인지 농지나 폐기물 등으로부터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가능하다.

종래의 측정 방식과 비교해서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점검을 가능하게 한다. 승차한 채로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악천후에서도 점검이 가능하다. 대규모 재해 발생 후의 가스공급의 조기 복구에도 도움을 준다.

작년 11월, 국제석유개발 데이세키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배관의 운전・보수・관리를 실행하고 있는 데이세키 파이프라인이 1대를 채용하여 법정 점검의 보완 차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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