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기자] 도쿄 2020 조직위원회는 지난 달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미야자키현 마츠시마 기지에 성화가 도착하는 1년 전을 기념하여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하는 토치를 발표했고, 그 연료로 LP가스가 채택되었음이 밝혀졌다.

디자인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공정에 대한 두 번에 걸친 심사회의 실시 결과, LP가스 연료공급・연소용기 제조를 맡은 ENEOS글로브社가 포함된 공동기업이 담당하게 되었다.

디자인은 일본을 대표하는 벚꽃을 모티브로 했고, 소재는 동일본대지진 당시 가설주택의 알루미늄 건축 폐기물을 재사용했다. 다섯 개의 꽃잎에서 나온 불꽃은 중심부에서 하나가 되어 보다 큰 불꽃으로 타오르게 된다. 연소부에서는 화력이 강한 푸른 불꽃과 불꽃이 없는 연소(촉매 연소)의 두 가지 연소가 성화의 붉은 불꽃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채용됐다.

121일간의 성화봉송은 다양한 지역과 계절은 거쳐 도쿄로 오는데 LP가스의 힘 있는 화력이 올림픽의 시작을 지키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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