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일본 신코스모스전기는 미국 시카고에 100%의 지분으로 신설 법인 ‘New Cosmos USA'를 설립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미국 내에서 가스경보기의 수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코스모스전기는 무선통신기능 포함 업무용 ‘전지식 가스경보기’가 미국 에너지기업인 콘에디슨에 채택되어 2018년도에 9000대를 납품했다. 

콘에디슨은 작년 11월부터 건물 내 가스배관, 가스미터기 부근 등에 가스경보기 설치를 개시했다. 가스누출 시에는 경보가 울리고 콘에디슨의 가스 긴급대응센터와 지방 소방서에 무선으로 통지한다. 이러한 전지식으로 무선통신기능을 탑재한 업무용 가스경보기의 실용화는 미국에서는 처음이다.

채택된 계기는 2014년 3월에 미국 뉴욕시 맨해튼 지구에서 가스누출에 의한 폭발 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사상자를 냈고, 미국은 셰일가스로 가스수요가 늘어난 한편, 가스관의 노후가 진행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점 등이다. 

신코스모스전기는 1980년부터 대리점을 통해 산업용 가스경보기를 미국에 판매해 왔다.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가스경보기의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 현지에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미국에서의 사업 전개에 주력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가스센서 기술을 가진 피가로기연을 2016년에 그룹 회사화시켰다. 이에 따라 피가로기연의 자회사 ‘FIGARO USA’를 통하여 미국의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쉬웠던 점도 신법인 설립을 도왔다.

신설 법인은 업무・산업용 가스경보기의 수입・판매를 담당한다. 거기에 가정용 가스경보기의 판매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있다. 설립 3년 후에는 1,600만 달러(약 1,8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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