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충청북도와 경기도가 올해 환경부 지자체 보급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소충전소 건설사업(충북 4개소, 경기도 2개소)에 넬코리아㈜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넬코리아는 지난 2월 강원도 강릉·삼척에 각각 1개소 수소충전소 건설을 JNK히터와 공동 수주한데 이어, 총 6개소의 신규 수소충전소 건설사업까지 수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총 8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충북도·경기도 수소충전소 건설사업을 위임 받아 ‘수소충전소 압축패키지 제작 및 설치’를 발주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최근 제안서평가와 입찰가격 평가 등 최종심사를 진행한 결과, 넬코리아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종 사업계약은 늦어도 이달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넬코리아가 제출한 사업제안서 등을 평가위원단이 심사한 결과, 충전설비의 내구성과 수소충전소 운영비용 절감효과 등 유지보수 측면이 부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넬코리아는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그간 관련시장에서 고객들이 요구해온 사안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내구성이 확보된 제품 공급, 고용량의 충전능력, 신속한 유지관리 등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넬코리아 측은 “이번 충청북도와 경기도 수소충전소 건설사업에 입찰하면서 단순히 설비업체로써의 사고방식을 탈피하고 100%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 및 이용자들의 편의성 확보에 집중해 참여했다”면서 “앞으로도 넬코리아는 국내 철저하게 고객중심으로 수소충전인프라 확대에 앞장설 것이며, 올해 수주한 수소충전소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충청북도와 경기도에 지자체보급사업으로 추진되는 수소충전소 건설사업은 올해 연말 모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충청북도는 청주지역에 2개소를 충주와 음성에 각각 1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경기도는 평택지역에 2개소를 건설한다. 6개소 모두 70㎫(700bar)급 수소압축 및 충전설비가 갖춰져, 하루 13시간 기준으로 수소전기차 65대, 수소버스 2대 충전이 가능토록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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