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시중에 보급되고 있는 가스온수기의 과반수가 온수열효율 90% 이상의 고효율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가스온수기는 콘덴싱(효율등급 1·2 등급) 제품이 전체의 57.5%를 차지한 총 119개 모델이며, 일반형(효율등급 4·5 등급)은 88개 모델인 것으로 집계돼 효율 90% 이상의 온수기 보급이 대중화되는 추세다.

본지가 에너지공단 효율등급제도에 등록된 가정용 가스온수기를 집계한 결과 4월 현재까지 총 207개 모델이 등록됐다.

등급별로는 온수열효율 96% 이상의 1등급 모델이 100개, 94% 이상의 2등급 모델이 19개, 84~89%의 4등급 모델이 77개, 80~84%인 5등급 모델이 11개 순으로 고효율 1등급 모델이 가장 많았다.

1등급 제품군에서 제조사별 최고효율 모델은 경동나비엔 98.7%(NPW-36KSS․36KS), 귀뚜라미 98.4%(CWH-36KC․150C, K1-19H), 대성쎌틱에너시스 97.8%(DRS-48PF․SF), 린나이코리아 97.3%(RCW-26CFM)이 각각 등록됐다.

온수열효율 97% 이상의 온수기 제품은 지난 2015년 린나이가 국내에 처음 보급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 등 국내 제조사들도 최고 효율의 콘덴싱 가스온수기를 개발, 등록했다.

제조사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경동나비엔 71개 모델(1등급 38개, 4등급 33개) △대성쎌틱에너시스 55개(1등급 10개, 2등급 19개, 4등급 16개, 5등급 10개) △귀뚜라미 48개(1등급 40개, 4등급 8개) △린나이코리아 32개(1등급 12개, 4등급 20개) △알토엔대우 1개(5등급 1개) 순으로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이 1‧2등급 모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정용 가스온수기는 전문 검사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에서 성능시험 업무를 맡고 있다. 효율등급제도에 명시된 가스온수기 소비효율등급 부여기준은 △1등급 96.0%≤R △2등급 94.0%≤R △3등급 89.0%≤R<94.0% △4등급 84.0%≤R<89.0% △5등급 80.0%≤R<84.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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