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발표한 10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인 친환경보일러 보급 확대 주요 계획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확대 지원하는 한편, 기존 노후보일러 교체에도 힘을 쏟는다.

서울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개 분야 ‘미세먼지 10대 그물망 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은 △차량 △가정·상업용 시설 및 난방기기 △소규모 미세먼지 배출시설과 다중 이용시설 등 3개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 난방‧발전부문의 초미세먼지 기여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정용 보일러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는 친환경보일러 및 저녹스버너 교체 보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경우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 법률 통과에 따라 작년부터 추진 중인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확대보급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 당초 올해 보급목표인 12,500대를 5만대로 상향하고 오는 2022년까지 사용기간 10년 이상의 노후보일러 90만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콘덴싱보일러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의 원인인 CO2(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2,897만 그루가 흡수하는 양인 191,200톤에 해당된다.

아울러 영업용·산업용 저녹스버너는 기존 규제대상인 2톤 이상 보일러는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특별점검을 확대하고, 시 조례 제정을 통해 비규제 보일러도 소규모 배출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저녹스버너 부착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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