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셀을 든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김진영 배터리생산기술본부장(오른쪽)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2.0의 핵심 사업이자 환경적인 관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이 글로벌 수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일 SK 최태원 회장이 SK이노베이션 성장동력인 배터리 사업의 첫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성장 인큐베이팅 장소인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이 희망이고,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 줘서 그 꿈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배터리 사업이 기술력 확보와 수주액 등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최태원 회장이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미국, 중국,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수주 계약을 통해 올 3월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를 2016년말 대비 약 13배인 430GWh까지 끌어 올리면서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 투자를 단행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에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서산 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km에 달하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꼽힌다. 세계 최초로 양극재의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을 8:1:1(NCM811)인 배터리를 개발해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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